흥미로운 글이 있어 옮긴다. 3선개헌 직전 박정희와 이만섭 사이에 있었던 대화를 이만섭이 육성으로 전한 거란다. "국민의 뜻만 추종하려고 하면 국민과 함께 망하고, 국민의 뜻을 거역하면 국민의 손에 망하게 된다"는 박정희의 말이 인상적이다. 의미심장해서다.
 
“이것 봐! 민주사회에서 집권자의 지위는 항상 아슬아슬해! 국민의 뜻만 추종하려고 하면 국민과 함께 망하고, 국민의 뜻을 거역하면 국민의 손에 망하게 돼! 당신만 국민을 알고, 나는 모르는 줄 아나? 국민은 누가 잡아도 다 똑같고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말이야! 서명해!”

“각하, 누가 잡아도 다 똑같고 마찬가지라는 말을 어떻게 해석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제대로 해석하셔야 합니다. 간신배들이 해석해 주는 대로 이해하시면 안 됩니다.”

3선개헌 직전 ‘이만섭 폭탄발언’ 막후 ②
http://news.joins.com/article/3594945.html?ctg=1000



<덧> 멘트는 다음에.
 
2009/05/05 03:22 2009/05/05 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