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그 입 닫아야


김영삼 vs 김대중

김영삼 vs 김대중


이제는 그 입을 닫아야 합니다. 전직대통령이라는 자가 나라와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틈만 나면 평생 해오던 요설로 국민을 선동하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해서는 안 됩니다. 국민 몰래 뒤로 우리 국민의 혈세를 5억불이나 독재자 김정일에게 상납하고 만난 것이 6.15 정상회담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굴욕적인 일을 기념하여 행사를 한다는 것도 국민을 모욕하는 일입니다.

김대중, 노무현의 잃어버린 지난 10년 동안 북한에 퍼준 돈과 물자가 70억불에 달합니다. 정부에서 집계한 수치가 그 정도이니 그 보다 더 많은 돈을 북한에 퍼줬습니다. 그것이 핵과 미사일로 되돌아와 우리와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위중한 현실입니다.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해 유엔 안보리는 대북 추가제재 결의안을 곧 채택합니다.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하여 세계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난사를 규탄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이런 중대한 국가 안보위기를 초래한 장본인이 바로 김대중씨입니다. 다 죽어가던 북한의 독재자 김정일에게 사망 직전의 중환자에게 마약 투여하듯 엄청난 돈을 퍼줘서 회생시킨 자가 바로 김대중씨입니다.

국민을 현혹시키고 대한민국을 존망의 안보위기 상태로 몰아넣은 자신의 크나큰 죄악을 인정하고 백배 사죄해도 부족할 시점에 지금까지도 북한의 독재자 김정일을 살리기 위해 망발하는 것을 국민이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북한이 2차에 걸친 핵실험과 미사일을 난사한 이 중대한 국가위기 상황에서 김정일을 한사코 두둔하는 것은 김대중씨가 공산주의자가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김대중씨는 자신이 저지른 엄청난 반국가 범죄에 대해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김대중씨는 이제 자신의 입을 닫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조국을 사랑하는 우리 국민이 그 입을 닫게 하고야 말 것입니다.

2009년 6월 12일
김 영 삼

2009/06/12 21:55 2009/06/12 21:55
다음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6·15 남북공동선언 9돌 기념식에서 행한 특별강연 전문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

연설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


오늘 이 자리에 많이 나와주셔서 감사하다.6·15와 10·4를 생각할 때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노 전 대통령과 나만이 북한을 가서 정상회담을 하고….그 사건도 아주 중요한 일이었다.그런데 노무현 대통령과 나하고는 이상하게 닮은 점이 많다.둘 다 농민의 아들로 태어났다.노무현 대통령은 부산상고를 다녔고, 나는 목포상고를 다녔다.노무현 대통령은 돈이 없어 대학을 못 갔고, 나도 돈이 없어 대학을 못 갔다.노무현 대통령은 대학을 못 간 대신 변호사가 됐고, 나는 열심히 사업해 돈 좀 벌었다.

 그런데 그 후로 나는 이승만 정권, 노무현은 박정희 정권, 독재 때 본업을 버리고 정치에 들어갔다.그 다음에 정치에 들어가서 다시 또 반독재 투쟁을 같이 했는데, 이렇게 해서 노 대통령과 저와는 연분이 많다.당도 같이 했고, 국회의원도 같이 했고.북한도 같이 교대로 갔다 왔고.이런 걸 보니 전생에 노무현 대통령과 나는 형제간이 아닌가.제가 노 대통령 서거를 듣고 내 몸의 반쪽이 무너진 거 같다고 했는데, 이것은 지나간 과거만의 여간한 인연이 아니다.내가 대통령 할 때 노무현 대통령을 해수부 장관 시켜줬다. 그 때는 제가 위였다.

 오늘 6·15 9주년 기념을 맞이해서 먼저 이명박 대통령 또 북한에 대해서 몇마디 하고 싶다.이명박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얼마나 불안하게 사는 지 알아야 한다.개성공단에서 철수한다는 소리 나왔다.북한에선 매일 같이 남한이 하는 일을 선전포고로 하겠다, 무력으로 대응하겠다, 이렇게 말한다.세계 도처에 이렇게 50년, 60년이나 이러고 있는 나라가 어디 있나.

 저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는 강력히 충고하고 싶다.전직 대통령 두 사람이 합의한 6·15와 10·4를 반드시 지키라.그래야 문제가 풀린다.

 금강산관광, 우리가 일방 철수한 것 다시 복귀하시라.개성공단에서 우리가 노동자들 위한 숙소 지어주기로 약속했다. 이명박 대통령 대해 6·15와 10·4의 약속, 금강산을 일방적으로 철수한 것, 개성공단 숙소 건축을 약속한 것, 이런 의무사항은 우리가 이행하겠다는 걸 선언할 필요가 있다.다음엔 북한에 김정일 위원장에게 말하고 싶다.나는 북한이 많은 억울한 일을 당한 것을 안다.94년에 제네바 협정을 해서 북한은 핵을 포기했다.미국은 북한에 대해 경수로 지어주고 경제 원조를 하기로 했다.그런데 클린턴 대통령이 한 것을 부시 대통령이 뒤집어버렸다.여기서 불신이 생겼났다.또 오바마 대통령은 당선되기 이전 선거운동 도중 자신이 당선되면 북한과 이란의 수반과 직접 만나 풀겠다. 당선되고 나서 대 북한 정책은 부시가 한 정책이 아니라 클린턴이 하던 정책을 계속할 것이다, 이렇게 말했다.여기에 대해 북한의 기대가 아주 컸던 것 사실이다.그런데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이란 중동 러시아 등등 심지어 쿠바까지도 대화를 하겠다고 손을 내밀었는데, 북에 대해선 한 마디도 않는 건 북한으로서는 참기 힘든 모욕이고, 다시 한번 속은 거 아니냐는 생각을 가질만한 일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극단적인 핵개발까지 끌고 간 것은 절대 지지할 수 없다.김정일 위원장은 6자회담에 하루 빨리 참가해서 미국과 교섭해서 북한 핵문제를 해결해서 한반도 비핵화를 해야 한다.한반도 비핵화는 절대적이다.이번에 중국에서 시진핑 부주석을 만나 한 시간 얘기했는데, 중국 지도자들 누구를 만나도 북한 핵을 반대하는 건 틀림 없었다.이번에 핵실험하니 중국이 상당히 엄격한 비난했고, 지금도 유엔 안보리에 찬성한 것으로 안다.그런 억울한 점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핵을 만들어…. 핵을 만들면 누구에게 쏘겠나.거기엔 남한 사람도 포함돼 있다.우리가 1300년 통일국가, 5000년 역사인 우리가 상대방을 전멸시키는 전쟁을 일으켜선 되겠나.인내심 갖고 대화를 해서 아직 오바마 대통령이 정책에 대해 안 했기 때문에 기다릴 필요가 있다.물론 초조한 심정도 알지만 그러나 이미 오바마 대통령이 한 말이 있지 않나.자기가 클린턴 대통령이 하던 정책을 따를 것이라는….

 이번에 클린턴 대통령이 여기 와서 같이 만찬했는데, 우리가 같이 했던 햇볕정책, 이것을 클린턴 대통령은 완성 못한 것을 아쉽게 생각하고.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해 많은 얘기했다.클린턴 대통령도 북한 핵은 절대 반대하고, 그러나 대가를 주면서 상당한 지원도 해주면서 과거에 자기가 하듯 해야 한다고 했다.그리고 여러가지 건의했는데, 이를 자기가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여사에게도 전달하겠다고 했다.전 북한에 대해서, 북한이 요구하는 것….안전보장,경제재건,미국이나 일본과의 국교재개, 이런 정당한 요구에 대해 우리나 미국은 이것을 존중하고 지켜주면서….

 이미 북한이 핵문제는 제네바 합의에 의해 결정이 됐고, 그 다음엔 2005년 10월 9일의 합의에 의해 6자회담 합의에 의해 북한은 핵을 포기하고 미국은 북한과 외교관계 열고, 한반도는 비핵화 평화협정 맺고, 이런 것을 인내심 갖고 요구하면서 그래서 해야지, 핵문제 갖고 한다는 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김정일 위원장에게 강력히 말하고자 한다.결국 제가 말하는 건 외교는 윈윈으로 해야 한다.당신도 좋고 나도 좋아야, 그래야 외교가 성공한다.북한은 핵을 포기하고 장거리 미사일도 포기한다면 줄 것은 줘야 한다.그래서 외교도 해주고 경제 원조도 해주고 한반도 평화협정도 맺고,...이렇게 돼 있는 얘기를 안 하고 있는 것이다.이번에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나는 내가 당선된 것만큼 기뻤다.선거 당선 후에 힐러리 여사가 클린턴의 남편이기 때문에, 아내와 남편 두 분 다 똑똑하니까.제네바 협약에 의해 비핵화와 핵 포기가 결정됐고, 그리고 6자회담 합의에 의해 북핵 문제, 국교문제 다 합의됐다.이제 클린턴 대통령도 얘기했지만 무엇이 안되냐.북한도 미국도 합의했으면, 왜 북한에 대해서도 안심하고 기다릴 수 있는 준비할 시간을 안주고 그러느냐는 얘기도 했다.

 이명박 대통령께 말씀 드리고 싶다.지금 우리나라 도처에서 이명박 정권에 대해서 민주주의를 역행시키고 있다, 이렇게 하고 있다.노무현 대통령의 장례에 전국에서 500만이 문상을 하고, 이걸 보더라도 우리 국민의 심정이 어떤지 알 수 있다.지금 국민이 걱정하는, 과거 50년 동안 피흘려 쟁취한 민주주의가 위태위태하느냐, 이를 매우 걱정한다.민주주의는 나라의 기본이다.얼마나 많은 국민이 죽었나.광주에서도 죽었다.

 우리는 과거에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세 대통령을 국민의 힘으로 극복했다.그래서 여야 정권 교체해서 국민의 정부가 나왔다. 노무현 대통령 밑에서 그 모든 민주주의적 정치가 계속됐다.우리는, 우리 국민은 독재자가 나왔을 때 반드시 이를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했다, 이런 것을 명심해야 한다.나는 오랜 정치한 경험으로 감각으로, 만일 이명박 대통령 정부가 현재와 같은 길로 나간다면 국민도 불행하고 이명박 정부도 불행할 것이라는 것을 확신 갖고 말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큰 결단할 것을 바란다.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간곡히 말하고 싶다.이것은 제가 마음으로부터 피맺힌 심정으로 말하는 것입니다.행동하는 양심이 됩시다.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독재자가 칼날을 휘두르면서 백수십 명 죽이고, 그렇게 얼마나 많은 사람 죽였나.그런 것에 대해서 우리는 결코 그분들을 죽음에 보답하기 위해 우리 국민이 피땀으로 이룬 민주주의 위해 우리 할 일을 다해야 한다.행동하는 양심, 행동할 때 누구든지 사람들은 마음 속에 양심이 있다.그러나 행동하면, 그것이 옳은 줄 알면서도 무서우니까 시끄러우니까 손해보니까, 이렇게 해서 양심을 도피한다.그런 국민의 태도 때문에 의롭게 싸운 사람들이 죄없이 이 세상을 뜨고, 여러가지 수난을 받는다.이것이 과연 우리의 양심에 합당한 일인가.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셨는데, 노무현 대통령이 만일 그렇게 고초를 겪을 때 500만 문상객의 십분지 일이라도 그럴 수 없다, 전직 대통령에 대해 이런 예우할 수 없다, 증거도 없이 매일 신문에 발표해서 정신적 타격주고 수치주고….이렇게 할 순 없다.50만만 그렇게 소리를 냈다면 노무현 대통령은 죽지 않았을 것이다.얼마나 부끄럽고, 얼마나 억울하고, 얼마나 이웃 사람들이 희생된 데 대해 가슴 아파하고.나는 여러분께 말씀드린다.자유로운 나라가 되고 싶으면 양심을 지키라.우리가 균등하게 평화롭게 정의롭게 사는 나라를 만드려면 행동하는 양심이 돼야 한다.안하고 방관하는 것도 악의 편입니다.독재자에 고개를 숙이고 아부하고, 이런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우리나라가 자유롭게 확고한 민주주의 국가, 정의로운 경제, 남북간 화해 협력을 이룩할 그런 모든 조건은 우리가 마음에 있는 양심의 소리에 순종해서 그렇게 해서 온 국민이 바른 생각 갖고, 생각만 갖는 게 아니라 행동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4700만 우리 국민이 모두 그런 양심을 갖고 서로 충고하고 서로 비판하고 서로 격려하고, 이렇게 한다면 어디서 이땅에 독재자가 나오고, 어디서 소수 사람만 영화를 누리고, 다수의 사람들이 역사상 최고로 빈부격차가 심해지는 이런 상황이 오겠나.우리 국민들이 전쟁은 안된다.북한의 핵실험이나 미사일은 반대하라, 그러나 반대는 6자회담 미국과의 회담 통해서 반대해라, 그래야지 절대로 전쟁을 길로 가선 안된다고 생각한다.우리는 통일을 할 때, 백년이 걸리고 천년이 걸려도 전쟁으로 통일해선 안된다.우리가 행동하는 양심으로 자유를 지키고 서민경제 지키고 평화로운 남북관계를 지키는 일이 우리 모두 들고 일어나서 이 나라를 국민들이 안심하고 사는 나라, 희망이 있는 나라를 만들자.


DJ 특별강연 전문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 ··· 12800031


2009/06/12 21:54 2009/06/12 21:54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신효순·심미선양 추모 분향소가 13일 오후 덕수궁 대한문 앞에 마련된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은 12일 “효순, 미선 두 여중생 추모 7주기를 맞아 오늘 정오에 사고현장에서 추모제를 지냈다”면서 “사고현장 추모제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서울 시내에 추모 분향소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평통사 관계자는 “애초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마련할 예정이었으나 상황이 불안정해 대한문으로 임시 결정했다”면서 “당일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촛불시위

2002년 7월 31일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49재 추모제'와 규탄대회 모습 (c) 하민혁


앞서 이날 오전에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사고현장에서 열린 추모식은 평통사와 경기북부진보연대 등 시민단체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묵념과 추모사 낭독, 추모비 건립과 추진경과, 헌화,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북부진보연대 윤한탁 공동대표는 추도사에서 “두 여학생의 죽음은 우리 국민들 마음 속에 아물지 않은 아픔으로 남아 있다”며 “다시는 이같은 비극이 없도록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3일에는 화물연대 조합원 1만여명이 대규모 상경투쟁을 예고했고, 민주노총도 여의도에서 ‘쌍용차 구조조정 분쇄 결의대회’를 마친 후 덕수궁으로 이동, 촛불문화제를 개최하겠다고 밝혀 경찰과의 충돌이 예상된다. 경찰은 서울광장 집회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13일 광장을 다시 폐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에는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가 주최하는 ‘6·15 선언기념 범국민 실천대회’가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이들은 행사 이후 을지로까지 거리행진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폭력 시위, 차로 점거 등 불법 행위 가담자는 사진 채증자료를 바탕으로 추적해 엄하게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촛불시위

지난 2002년 11월 30일에 있었던 교보문고 앞 여중생 추모 촛불시위 모습 ⓒ 하민혁


효순·미선양 추모·상경투쟁…서울광장 다시 봉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 ··· 02015134
<경향닷컴 고영득기자 yd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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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2 20:41 2009/06/12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