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인사들의 이런 자살행렬을 정치·사회적 격변기에 일어날 수 있는 돌출사건 정도로 받아들이기에는 그 양상이 너무나 심각하다. 자살에는 강한 전염성이 있는데, 저명인사들의 자살이 일종의 유행병이 되지 않았는가 하는 우려까지 들 정도다.
저명인사들이 자살하는 이유는 주로 자신의 명예와 자존심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는 데 대한 절망감이나 억울함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 지사의 죽음 역시 검찰수사에 따른 심리적 압박감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그런 극단적 방식만이 유일한 해법인가 하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스스로 죽을 용기가 있다면 왜 꿋꿋이 살아 견뎌내지 못하느냐’는 너무나 당연한 의문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죄가 없다면 살아서 끝까지 결백을 밝혀내야 하고, 만약 죄가 있다면 떳떳이 죄값을 치르고 반성하면 될 게 아니냐는 게 누구나 갖는 소박한 생각이다.
한겨레신문 2009. 5. 25.
저명인사들의 죽음은 그 자체로 끝나지 않고 사회적 부작용마저 수반한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가뜩이나 자살빈도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통 사람들에게 ‘저런 사람들도 죽는데’라는 식의 충동을 불어넣기 쉽다. 실제로 자살예방센터 등에는 이런 내용의 전화 상담이 늘고 있다고 한다.
자살하는 사람이 많은 사회는 병든 사회다. 저명인사들의 잇따른 자살은 그런 점에서 우리 사회의 상층부가 건강하지 못하다는 징표이기도 하다. 게다가 그동안 우리 사회는 자살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분위기가 은근히 있었고, 심지어 이들의 자살을 미화하고 정치적 공방의 소재로까지 삼았다. 이제 이런 ‘자살 방조’ 행위가 용납돼서는 안 된다. 그래서 더 이상 불행한 자살행렬을 보지 않았으면 한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한겨레/사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 ··· 00057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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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봉하 메카를 순례하는 종교인들
Tracked from 추억의 책장 2009/05/26 15:22 삭제봉하마을에 2-3일 만에 40만이 다녀갔다고 한다. 전국 방방곡곡...온 매스컴...심지어 포털 사이트들 까지 메인 화면을 바꾸고 '장례식장' 을 연출한다. 한글 사랑하자면서 이럴땐 꼭 쓰지도 읽지도 못하는 '근조'라는 말을 애용한다. 지금의 봉하는 이슬람교의 성지인 '메카'를 보는 것 같다. 마치 거기에 안가면 '노대통령을 애도하지 않는 사람' 이라는 낙인이라도 찍히는 것 같다. 하나의 '종교적 현상' 인 것이다. 한국교회에서도 비슷한 현상을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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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블로그장사 잘 하시는 분이군요. 정신도 박리다매로 파십니까?
이 친구들은 생각하는 수준이 왜 이렇게 하나같이 저렴한지 모르겠어요. -_
이 분은 이런 글 하나 올려놓고 댓글, 특히 악플을 즐기는 분같군요. 한마디로 매조키즘을 즐기시는 겁니다. 그냥 개가 짖나보다 하고 지나치시는 게 좋겠습니다.
시공간에 대한 착오가 너무 심해서 드리는 말씀이지요.
'자살만이 유일한 해결책인가?'
'자살, 미화할 일 아니다'
자살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미화한 사람이 어디 있다고 혼자 난리신지요?
글이 너무 저렴해서 저렴하게 대했는데 그걸 탓하면 상도덕이 아니지? 10원짜리도 안 되는 글 찌끄려놓고 500원 달라면 그게 도둑놈심보 아닌가?
환경에 대한 관념이 있다면, 돈 안 든다고 쓸모도 없고 재활용도 안 되는 쓰레기글 마구 찍어내지말고 그냥 주무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아, 그거였어요? 500원 달랄까봐 걱정이셨던 모양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안 받겠습니다. 500원 갖고 벌벌 떠시는 분한테서 그거 받아 어따 쓰겠어요? 그냥 가세요. -_
<덧> 아, 이 글 갖고 뭐라 하고 싶거든 한겨레 가서 열심히 하시구요. 내 글은 아래 있으니 거기서 놀고싶거든 아랫글로 오세요. 단, 그때는 필이 500원 준비해서 오세요. 오케~?
참.. 글이 하나같이 논리도 없고 지엽적인 것에 집착하는 구만..
혹시 정신과 치료중인가 묻고 싶다....
얌마 글쓰지마... ㅂㅅ
오지랖도 참 넓으세요. 논리 있고 지엽적이지 않은 글 열심히 쓰세요.
나는 논리도 없고 지엽적인 글 열심히 쓸테니요. 이제 됐지요?
박연차에게 필요해서 돈 좀 받았다. 법에 따라 심판받겠다!하고 재판받으면 얼마나 당당하고 좋아...넘 소심했다. 성질이 다혈적이고 성급했던지, 아니면 누구에게 심하게 배신을 당했거나 엄청난 수치심을 당할 상황으로 치닫고 있었기 때문에 몸을 던질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세계 대통령들 중에서는 세계 최초다.
소심한 건 사실이지만, 안타까운 것 역시 사실입니다. 인간적으로 말이죠.
한마디 하고 지나치겠습니다. 일일이 리플에 댓글달면서 이걸 즐기시는 것 같은데 조시나 까고 널브러지세요. 50평생에 이런 댓글 처음 달아봅니다.
나이 밝히는 사람치고 진짜 나이인 경우 없고, 진짜 50이라면 나이먹고 악플이나 달다니 나이를 똥구멍으로 쳐 드신듯
참 한심한 사람이네
응? 뭐..
"저명인사들이 자살하는 이유는 주로 자신의 명예와 자존심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는 데 대한 절망감이나 억울함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런 이유라면 그에 대해 충분히 비판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요... 그럴경우는 이름을 달리 붙이기도 하지요
'순교, 자기 희생' 등으로 말입니다...
저는 이번 노전대통령의 자살은.. 자기희생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있고..
또 분위기로 봐서는 많은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는 듯 합니다.
결론만 같다고 다 똑같다고 얘기하는 것 같아서.. 감정을 좀 자극하네요..
(뭐.. 구분하기엔 기준이 모호하긴 하죠. 각 상황에 대한 해석도 지극히 주관적일수밖에 없구요)
위에 쓰신 내용은 전부 적어놓으신 "이유"에 한해서는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겁니다. 순교, 자기 희생일지 아니면 다른 거인지를 알 수 있게 되는 때가요. 현대는 초스피드 시대잖아요. 잠시 기다려보도록 하지요.
암살(Assasination)
너네집 어딘지 아는데 ...
우선 전 진보나 보수나 그런 색이 아직은 좀 덜든 신문방송학을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민혁님의 블로그 늘 참 잘 읽고 있습니다.
지금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는 노 전 대통령의 인간미 넘치는 사진과 영상들은 그 용도를 생각해보니 역겹기까지 합니다. 그 모든 것들이 과연 전직대통령의 추모만을 위해 올라온 것일까요?
절대로 아닙니다. 좀 오바스럽게 얘기하자면 선동질의 시작이죠. '노무현의 눈물 시즌 2'쯤 ...
예술가와 시대의 충신은 죽어야 빛을 발한다는데,
고인이 예술가인지 충신인지는 시간을 두고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저질 댓글들을 보면 참 가슴이 먹먹해 지기도 합니다.
왜 자기 의견과 다른 타인의 의견을 수용하지 못하고 저토록 몰상식함을 공공연히 드러낼까요?
잘못된 군중심리로 나만의 색깔도 노랗게 물들까봐 겁이 납니다.
연합뉴스를 통해 대통령 발언을 고대로 받아적는 선동질이 아니고?
순복음교회 목사한테 세뇌당한 교회알바부터 조용히 해라. 국회에서 출처를 인간정보라고 하는 보안마인드가 없는 전직 스타 비판이 없는 한, 넌 그냥 세뇌당한 좀비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