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민혁의 통신보안

하민혁

"권력에 대해 아픔이 있고, 환상을 갖고 있는 저자입니다. 결과로, 이 책은 진지하게 해부하면 권력을 가져보지 못한 자가 열심히 모아 놓은.."

하셨는데요. 이 책의 내용과는 별개로 정말로 공감합니다. 저는 이런 류의 책들은 대개 이같은 지평에 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스스로는 이루지 못한, 그래서 결핍되어 있는 희망사항이기 십상이라는 거지요.

다시말해 이같은 류의 자기개발서나 처세술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일정 정도는 갖고 있기 마련인 이같은 '결핍과 소망'의 뇌관을 살짝 건들면서 이에 영합 혹은 봉사한 결과라고 봅니다. 읽는 이에게 상당한 위안과 유익함을 준다는 점에서 일종의 세속적인 종교 교리서라고나 할까요. 확실히 시장성까지를 두루 갖추고 있는. ^^

유익한 글 엮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휴일 즐겁게 보내세요.

하민혁

왜요? 한 권 사 보세요. 트랙백 주신 Inuit 님 말대로 역사소설 한 편 읽는 셈 치고 보면 그 재미가 쏠쏠할 것같은데요. 게다가 방대한 자료를 더듬었다고 하니 상당한 수준의 지적 욕구도 만족시킬 듯 하구요. ^^

네. 그거 싹 뜯어냈습니다. 그 안에 숨은 나름 오묘한 뜻을 채 이해하지 못 하는 분들이 없지 않아서요. 하긴 숨겨진 의미까지를 읽어달라는 건 좀 오버한 거긴 하지만, 그래도 그 정도는 읽어주리라 생각한 건데 대부분은 그걸 무슨 그거 달고싶어 하는 양으로만 봐버리더라구요. ^^

아, 알라딘.. 미처 그 생각을 못 했습니다. 제가 늘 이렇습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가 2% 부적하지요. 다시 하게 되면 그때는 익히 행하겠습니다. 존 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