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의 돌방영상 팀이 만든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삭제 건을 두고 블로고스피어가 느닷없이 'YTN 영웅 만들기'에 나섰다. 웃기잡는 일이다. 한마디로 정리하자. YTN, 영웅 못 된다.
더 웃기잡는 건 몇몇 덜 떨어진 기생 기질의 기자들이다.
비분강개(솔직히 왜들 그렇게 비분강개하는지도 모르겠지만)에 휩싸인 블로거에 묻어 '이게 웬 떡이냐~'며 왼갖 헷소리를 늘어놓고 있다. 본질은 제쳐둔 채 곁다리를 붙들고는 정치적 기동까지 일삼는 모양새다. 허구헌날 그렇게 뒷다리나 걸고 자빠졌을, 제 한 몸도 건사 못 하는 주제에 오지랖만은 엄청 넓어 슬픈 족속들이다.
여기에 이명박 까기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설칠 아해들이 빠질 리 없다.
몇몇은 아예 이참에 죽기살기를 각오한 태세다. 장하다. 너무 장해서 여기저기 줏어들은 풍월로, 엠바고가 어쩌고 하면서 읊어재끼는 양을 보면 하 얼척이 다 없을 지경이다. 재밌는 세상이다. 이렇게 대단한 아해들이 왜 그동안 같잖은 조중동 제낄 언론 하나 못 맹글었는지.. 모를 일이다. (하기사 뚫린 주디로 못할 일이 뭐가 있으까만. 쯧~ -_ )
그래서 하는 말인데, 헛발질.. 작작들 좀 해라.
이번 YTN의 돌발영상 삭제 사태는 1. 청와대의 이동관 대변인이 제멋에 겨워 오버하는 삽질을 했고, 2. YTN의 돌발영상 팀이 이걸 얍삽하게 이용해먹었으며, 3. 속 보이는 짓 한 게 드러나자 슬며시 동영상을 내려버린 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여기서 다른 의미 찾자고 덤비는 아해들 있다면.. (여기에는 각자 넣고싶은 말 넣어서 읽으시면 되겠다.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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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YTN 돌발영상,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
Tracked from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 2008/03/12 08:05 삭제민주화의 분수령에서 언제나 우리의 등대가 되주었던 사제단. 이제는 경제 민주화의 분수령을 넘고 있다. 요즘 YTN 돌발영상이 화제다. 이미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본 동영상이고 요즘 연일 메타사이트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주제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 YTN 돌발영상에 대한 글을 올리면 결국 떡밥을 무는 것 밖에 되지 않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YTN 돌발영상에 대해 놓지고 있는 것이 있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쓰게되었다. 이명박 정부는 2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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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YTN 돌발영상 - 돌출행동 마지막이겠지요.
Tracked from 벗님의 작은 다락방 2008/03/12 11:49 삭제무슨 일이든 완벽한 시스템이 자리잡기 전에는 몇몇의 불협화음이 나타나게 됩니다. 바뀌어버린 시대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그 범위를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서 '가능한 것과 가능하지 않은 것'을 저울질해보는 테스트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 불협화음 중 하나가 이번 YTN의 돌발영상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같은 시도입니다. '이 정도까지는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시도들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벗님이 YTN의 돌발영상을 처음 보게 되었을 때 실소를 금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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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욕 묵어야 할 ytn이 우째 칭송 받는 분위기로 가나요? 거참 희안하근영. 이건뭐..
정치적 목적으로 ytn를 띄워주는 곳이 어떤 세력인지 대충 감이 잡히구만요.
그 사이트는 정신건강에 영 안 좋은 것인디~
블로고스피어가 너무 단세포적으로 흐르는 감이 있습니다. 다중의 의견은 분명 의미가 있지만, 전문 영역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이나 이해도 구하지 않은 채 줏어들은 풍월에 근거하여 무조건적인 지지나 반대를 표하는 데는 문제가 없지 않습니다. 이번 건도 거기서 멀리 있지 않구요.
암튼, YTN은 지금이라도 이번 건에 대해 얍삽했다거나 공명심에 눈이 어두었다거나 아니면 세상에 진실을 알리기 위해서였다거나 하는 공개적인 의견 표명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명색이 언론이라는 곳에서 자사의 기사 삭제 건에 대해 공식적인 해명 한마디 없이 어물쩡 넘기려 드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일입니다. 영웅은 고사하고 백번 비난을 받는다고 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지요.
위에서 지가 말한 사이트는 올블로그로 대표되는 메타사이트는 아니구만요. 정신건강에 해로운 사이트에서 헛소리하던 사람들이 블로그판으로 들어와서리 선동을 하고 있단 얘기였구만요. 거의 모든 것을 정치적으로 지나치게 2mb에게 몰입을 하는 곳을 보면 그곳이 어떤 곳인지 대충 보이더만요. 논조가 딱 어떤 사이트와 같더라구요.
암튼 단순히 ytn이 그것을 발표했다는 이유만으로 평가를 해주는 것이야 말로 전형적인 결과만을 중시하는 평가구만요. 근디 그 결과란 것도 형편없었으니..
이것은 고발이 아니라 단순하게 이득을 취하기 위한 수단이였고 오히려 이득이 침해될 것 같으니 아무 고민없이 걍 삭제한 것이구만요.
네. 저도 메타사이트를 염두에 두고 드린 말씀은 아니었습니다. 블로고스피어라는 표현 때문에 아마 그렇게 생각하신 듯합니다. 예전 같으면 '웹' 혹은 '인터넷'이라 말하던 걸 최근에는 자주 블로고스피어라고 표현하게 되더라구요.
시간이 되면(요즘 새롭게 일을 시작하는 터라 경황이 좀 없어서요), 나름의 정리를 해볼 생각이긴 합니다만, 저는 이번 사태의 본질이 기본적으로는 청와대와 YTN이 쌍으로 삽질한 데 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거기서 무슨 이상한 결론 끌어내는 건 그래서 웃기잡다고 보는 거구요.
<덧글>'정신건강에 해로운 사이트' 좀 알려주시면 좋을텐데 말이죠. ^^
트랙백을 남겨주셔서 찾아왔는데요. 글쎄요. 저는 이번 소동과 관련해서 YTN을 너무 치켜세울 이유도 없지만 너무 냉소적으로 볼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과장된 면이 없지 않지만 YTN은 기자들 사이에 암묵적으로 용인돼 왔던 취재 관행을 독단적으로 깼고 그 사람들 사이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던 겁니다. 그렇지만 충분히 기사가 될만한 사안이었죠. 흥미롭기도 하고요. 이를 두고 영악하다고 할 수도 있고 나중에 문제가 되자 재빨리 삭제한 것은 비겁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뭘까요. ㅎㅎ 제가 YTN을 변명해주고 싶은 것은 영악하고 비겁한 것 둘 다 비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것이죠. 사실 모든 기사가 결국 새로운 팩트와 관점을 짚어내서 결국 장사를 하기 위해 쓰여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YTN의 이번 돌발영상은 낚시로서도 성공한 셈이고 그 자체로 시사하는 바도 큽니다. YTN이 무슨 영웅적인 고발 보도를 한 것도 아니고 여러 정황을 보면 청와대가 과도한 압력을 넣은 것도 아닌 것 같지만 굳이 YTN을 평가절하할 이유도 없는 것 같습니다. 기자들 사이의 담합 시스템을 무시하고 또 이를 고발한 것 까지는 충분히 평가할만 하다고 봅니다. 결국 재빨리 꼬리를 내리긴 했지만 말이죠. 다만, 하민혁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YTN을 영웅으로 떠받드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이번 돌발영상이 한갓 해프닝으로 넘기기에는 우리나라 언론 시스템 이면의 한 단면과 그 구조적 폐해들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를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죠. 저는 하민혁님의 냉소적인 태도를 오히려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제가 보기에 네티즌들의 호들갑은 충분히 정당하고 유효합니다.
냉소적이다는 지점 말고는 거의 모든 면에서 저랑 특별히 다른 의견은 아닌 것같아 보이네요. 님의 말씀마따나 YTN은 확실히 성공적인 낚시질의 영악함을 보였고, 문제가 될 성부르자 재빨리 삭제하는 비겁함도 보였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의견 사이에 엄청 큰 갭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건 왜일까요? 아마 서 있는 지평의 차이, 곧 스탠스의 차이가 아닐까 여겨지는데요.
예컨대, 님께서는 "사실 모든 기사가 결국 새로운 팩트와 관점을 짚어내서 장사를 하기 위해 쓰여지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이번 건의 시사하는 바를 "기자들 사이의 담합 시스템을 무시하고 또 이를 고발한 것"에 두고 이것이 "충분히 평가할만 하다"는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동의합니다. 님의 말씀대로라면 YTN은 충분히 평가받을만한 일을 한 게 맞습니다. 그러나 내가 쉬이 동의할 수 없는 건 그 전제입니다. 즉 YTN이 "기자들 사이의 담합 시스템을 무시하고 또 이를 고발한 것"이라는 평가가 과연 합당한 평가인가 하는 하는 거지요.
나는 아니라고 봅니다. 만일 YTN의 돌발영상이 기자들 사이의 담합 시스템을 깨고, 이를 고발키 위한 것이었다면 도대체 그렇게 쉽게 영상을 내릴 수는 없는 일 아니었을까요? 내가 문제 삼고 있는 건 바로 이 지점입니다. 나는 이게 얼마든지 평가절하할만 하고, 나아가서는 반드시 평가절하되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만.
그리고 네티즌의 호들갑은 충분히 정당하고 유효하다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어디에 근거하여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으나, 만일 'YTN을 영웅으로 떠받드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인식의 연장선에서 그런 말씀을 하신 거라면 역시 동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네티즌들, 지금 님께서 말씀하신 맥락, 곧 '우리나라 언론 시스템 이면의 한 단면과 그 구조적 폐해들'에 주목하여 이 사태를 보는 네티즌이 과연 얼마나 된다고 보시는지요?
나는 1%도 채 안 된다고 봅니다. 실제로 이 건과 관련하여 블로고스피어를 뒤덮고 있는 말들은 오히려 '청와대 압력' '언론통제' '독재' '2MB' '이명박 정부' 따위가 대부분 아니던가요? 단세포적 기생 정신이거나 정치적 기동에 의한 게 아니고서는 설명하기 힘든 대목입니다.
나는 이래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이 건을 냉소적으로 보고 있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그건 아니다'는 적극적인 의견 표명을 하고 있는 셈이지요. 물론 충분한 시간과 능력이 안 되니 정면 돌파는 하지 못하고 주로 이차적인 코멘트에 그치고 있기는 하지만 말이지요.
이번 YTN 돌발영상 사건이 갖는 의미는, ytn 이 의도했든 그렇지 않든 기자실 출입 기자들간에 있었던 기사담합에 대한 실체를 보여줬다는데 있다고 봅니다. '팩트' 만을 보도한다고 주장했던 그들이 '팩트' 가 아닌 것을 보도하는데 단 한명도 반대하지 않고 동조했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보여줬으니 말이죠.
하민혁님이 말씀하신 세가지 의미에 이걸 더해서,
4. ytn의 의도와 다르게 출입기자실 기자들의 기사 담합과 '팩트'에 의존하지 않는 주먹구구식 기사 작성의 실체를 보여줬다
는 것이 추가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는 알겠는데요. 사실 관계에 분명하지 않은 부분이 있네요. 다른 기자들이 '팩트'가 아닌 걸 보도하는 데 동조했다고 하셨는데요. 브리핑은 그 자체가 하나의 '팩트'입니다.
특정 정치성향을 가진 사람들이야 어떤 사건이든지 정치적으로 이용해 먹을 궁리를 하죠. 말씀하신 단세포적 기생 정신이나 정치적 기동에 의해 사건을 교묘히 부풀리고 왜곡하죠. 이건 어느 쪽이던 마찬가지 아닌가요? 이렇게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단면만을 보시고 '맥락'을 주목 하는 네티즌은 1%도 안 된다고 말씀하시는 건 국민수준을 너무 낮게 보시는 거 아닌지요? ㅎㅎ 전 반대로 봅니다. 오히려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저 같은 평범한 사람들도 기자들이 평소에 어떤 식으로 기사를 '받아적는지' 그 폐해를 적나라하게 알게 됐으니까요. ytn이야 평가를 받든 말든 그거야 알 바 아니죠. 국민들이 '우리나라 언론 시스템 이면의 한 단면과 그 구조적 폐해들'
이란 조금은 어려운 문장을 이해했을는지는 몰라도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어떤 식으로 기사를 '받아적는지' 알게됐잖아요. 이것만으로도 평가(?)까지는 몰라도 의미 있는 사건(!) 아닌가요? 왜 평가절하하시고 의미를 찾는 일이 무의미하다고 하시는지 이해가 잘 안되네요
아~ 그런가요? 그렇다면 제가 글을 잘못 쓴 게 맞습니다. 보도유예 요청은 하도 일반적인 일이라서 뜬금없이 이걸 문제 삼는 게 하도 웃기잡아서 한 얘기였습니다. 그건 앞선 댓글서도 적었지만, 영낙없는 조삼모사 짓에 지나지 않는 거거든요. 암튼, 1% 얘기는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사과드립니다.
<덧>특정 정치성향을 지닌 치들이 우루루 몰려다니며 사건을 부풀리고 왜곡하는 건 바람직한 짓 아닙니다. 어느 쪽이든지를 막론하고 말이지요. 프로파간다 자체를 부정해서가 아니고, 그 정도가 지나쳐 왕왕 사태를 전혀 그릇된 방향으로 오도하고 있기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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