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이 기자 발언 전문이다.

이상호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란 말을 저는 믿지 않습니다”

지금부터는 우리 MBC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지난 2년 동안 하지 못한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꼭 해야 할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엑스파일을 보도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하지 못한 얘기들이 많습니다. 덕분에 하도 울화통이 터져서 개인적으로 침술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말을 저는 믿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은 삼성 독재 치하에 있는 형식상의 민주주의라고 생각합니다. 매년 선거에 누가 당선되고 이후에 누가 국회의원이 되든 그건 형식적 민주주의에 의한 요식행위에 불과할 것입니다. 선거결과와 상관없이 그 이후에도 삼성 이건희 독재체제는 온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혼란스럽고 못사는 민주공화국에 사느니 삼성 독재의 시민이 되는 편을 택할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그런 분들에게 삼성 독재 하에서는 잘 사실 자신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혹시 삼성에서 전화 받은 적이 있으십니까. 혹시 친척 중에 한 분이라도 삼성에서 별이라고 하는 이사를 하시는 분이 있습니까? 이도저도 없으시다면 꿈 깨시고 적어도 한 표의 주권이라도 행사할 수 있는 민주공화국의 국민이 되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계속해서 보기..




2006/08/02 05:01 2006/08/02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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