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박계동 의원이 룸살롱에서 여종업원의 가슴을 만지는 장면이 담긴 몰래카메라가 유포되면서 인터넷이 시끄럽다.
인터넷 뿐만이 아니다. 지금 이 시각 프로나를 비롯한 p2p 사이트에 '박계동의원 성추행'이라는 타이틀로 박계동 의원의 몰카 동영상이 아무런 제재도 없이(그 흔한 필터 기능 하나 없이) 무차별로 유포되고 있는 상태다.
박의원은 정치공작임을 주장하고 있지만, 한 나라의 공인으로서 결코 해서는 안 될 일임에는 틀림이 없는 사실이다. 특히, 인권위에 관계하면서 선명한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는 박 의원의 입장에서는 입이 열 개라도 할말이 없다 하겠다.
그러나, 이같은 방식으로 한 사람의 사생활을 무참히 짓밟는 행위 또한 가공할 범죄 행위에 다름 아니다. 개인의 사생활은 보호 받아 마땅하다. 어떤 이유로도 개인의 사생활이 이같이 적나라하게 침해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박의원에 대한 성토와는 별개로, 몰카를 찍어 유포한 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하여 합당한 책임을 엄정하게 물어야 할 것이다.
<덧붙이는 글>
그런데, 정말 이해가 안 되는 것은 룸살롱에 가면 꼭 저렇게 여성의 가슴을 만지고 해야 하는 걸까? 내가 약간 '덜 떨어진 사람'이거나 혹은 사뭇 '띨~한' 사람이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그러니 저런 일이 다반사로 행해지는 것이겠지만), 나로서는 이같은 행태가 참으로 이해가 안 된다.
그런데, 정말 이해가 안 되는 것은 룸살롱에 가면 꼭 저렇게 여성의 가슴을 만지고 해야 하는 걸까? 내가 약간 '덜 떨어진 사람'이거나 혹은 사뭇 '띨~한' 사람이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그러니 저런 일이 다반사로 행해지는 것이겠지만), 나로서는 이같은 행태가 참으로 이해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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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관계가 뒤바뀌었습니다. '여성의 가슴을 만지고' 하러 룸살롱에 가는 것이지요.. (적어도 '보통'의 경우는 그렇습니다..) 어느쪽이든 기분좋은 일은 아니지요.
핵심을 찔러주셨군요. 공감합니다.
사실 평범한 일인데... 재수없이 걸린거죠..
공작에 가까운...선거도 있고 하니 한번 흔들어볼까...
찾으면 다른사람들은 없을까여???
정말 평법한 일인데...
공인이기에
저렇게 난리네여... 한마디로...재수 옴붙은격이죠.....
일부 그런 면이 없지는 않지요. 당연히, 비록 공인이라 해도 보호받아야 할 사생활은 있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박계동 의원 몰카 건은 냄새가 나는 게 사실입니다.
그렇기는 해도 몰카에 나오는 박계동 의원의 행동은, 내같은 사람에게는.. 선듯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네요. 룸살롱을 간다는 게 다들 그렇게 만져야 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는 것도 이해하기 힘들고, 그것을 이해한다고 해도 박 의원의 행동을 받아들이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