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출처> 사람사는 세상 http://bit.ly/qKIuL

해준 것 없이 고생만 시킨 참모 생각에 눈물짓고,
자전거에 손녀 태우고 들판 달리며 함박웃음 짓고,
우는 아이, 불편한 아이 어르고 달래고 놀아주고…

영결식 전 미공개 사진을 공개한 데 이어 이제껏 공개되지 않았던 노무현 대통령님 동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이번에 공개하는 동영상은 모두 지난해 촬영한 것입니다.

퇴임 직전 청와대 관저에서 안희정씨 출판기념회에 보낼 축하 영상메시지를 촬영하는 장면을 빼곤 모두 봉하마을에서의 생전 모습입니다.

전직 대통령이라기보다는 친근하고 넉넉한 이웃집 아저씨, 옆집 할아버지 같은 인간적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1. 2008년 1월 오랜 참모였던 안희정씨가 <담금질>이란 책을 내며 출판기념회를 연다고 대통령님 참석을 요청했습니다. 여러 사정으로 참석이 어려워지자, 대신 축하영상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촬영 도중 대통령은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이 고생만 시킨 그를 생각하며 밀려오는 회한과 미안함에 끝내 흐르는 눈물을 가누지 못합니다.

안희정씨도 영상을 받아 보고 눈물 지으며, 결국 출판기념식장에서 이를 틀지 않았습니다. 한없이 인간적이셨던 대통령님의 모습을 자신의 출판기념회에 상영하는 것은 참모로서 용납되지 않았기 때문이겠지요. (2008. 1. 8)



※ 이번 영상은 노무현 대통령님 49재와 안장식 등 마지막 장례 절차의 진행을 담당하고 있는 '봉하 전례위원회'(위원장 이병완 前 청와대 비서실장)에서 공개하였습니다.

<출처> 사람사는 세상 http://bit.ly/qKIuL








<덧붙이는글> 내가 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문제는 공/사에 대한 구분이 안 되고 있다는 점이다.
2009/07/06 21:44 2009/07/0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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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용환 2009/07/07 0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통령이기 전에 동시대를 함께 살고 있던 사람들과 더불어 살던 그의 삶이 남기고 간 것 때문이 아닐까요? 공과 사를 굳이 따질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한 시골 동네의 인자하고 정 많으시던 할아버지의 죽음처럼 느껴지는 것이라고 해야 할까요...

  2. 지나가다 2009/07/07 0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차피 사적인 일상에 대한 동영상인데...또 무슨 공과 사의 구분 어쩌구 하시나? 시장통 나가서 반말이나 찍찍 밷어대고 재단설립해서 기부하신다면서 사위에 자기 비위 측근들 바리바리 들어앉히겠다는 사람이야말로 기부와 사업, 공과 사가 오락가락하시는게 아닌지? 덧붙이는 글은 말그대로 뱀발이네요...-_-;;

  3. 개나소나트위터 2009/07/08 1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밑에다 뭔짓을 하시는 거셈???????????????????????

  4. 순진한 국민들 2009/07/09 18: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민들 말 듣지 않고 고집부리는 대통령과 권력집단은 결국 선거에서 몰락한다는 것을 알라!!

    김대중세력이 노무현을 키워서 대통령으로 만들었으나,노무현은 대통령에 취임하자마자 한나라당에 선물한다면서 민족문제인 대북특검으로 김대중세력을 정치적으로 탄압했고, 노무현세력이 민심위반적인 국정운영으로 결과적으로 이명박을 대통령로 만들어 주었으나 이명박은 취임하자 마자 먼지털어 코너로 몰아 자살하게 만들었다. 노무현정부시절에는 정몽헌 등 투신자살자들이 많았다. 세상은 자업자득 인과응보 이치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알고 정치고 인생이고 파렴치하게 살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기 바란다.

    그리고 정치시사칼럼을 쓸 때는 가능한 자신들의 허물을 덮어주는 패거리주의적 시각을 탈피해야 한다. 노무현이가 국민들의 말만 잘 들었어도 어떻게 이명박.한나라당이 권력을 잡을 수 있겠는가! 결과적으로 노무현세력은 이명박과 한나라당을 위한 트로이 목마역할만 한 꼴이다. 교훈을 찾아 반복하지 않기위해서라도 대한민국 지식인들은 더 깊은 데로 그물을 던지는 차원에서 노무현세력의 정치적 문제가 무엇인지를 깊이 비판성찰하고 노무현투신자살이라는 재발방지차원에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그리고 이명박은 일본인이기 때문에 한국인들을 학살.탄압하는 것에 전혀 죄의식이 없을 것이다. 이승만과 박정희를 계승하고 있는 친일숭미 사대주의자 일본인에게 민주주의와 남북화해협력를 요구한다는 건 순진한 발상인 것이다. 해결책은 안중근 장군이 역사에서 이미 제시했다.

    • 오딧세이아 2009/07/10 0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대체, 뭔 말씀을 하시는 건지? 제 보기엔 님이 아주 순진한 국민입니다. 뭐, 글 전체가 갈짓자인 건 말할 것도 없구요. 딱 한 가지만 지적하지요.

      말씀하시는 것 보니까 일본에서 태어나면 일본인이란 논리인데, 그럼 중국에서 태어나 국내에 살고 있는 독립운동가들의 후손들은 중국인입니까? 그럼 그 양반들도 쫓아내야 하겠구만요.

      뭔, 아흐레 삶은 호박에 이도 안 들어갈 소리를 그렇게 합니까?

  5. sunlight 2009/07/10 0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순진한 국민들// 참, 이런 류의 인간들을 보면 불쌍하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국민이 순진하냐?

    형식적으로는 노빠를 배제한 민주당 옹호자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 논리의 허약성을 볼 때는 혹시 한나라당 알바가 아닐까 하고 의심도 든다.

    국민은 결코 순진하지 않다. 너희들 진영논리에 빠져 있는 놈들은 자기 쪽으로 오지 않는다고 속이 타겠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언제나 현명한 판단을 내리는 법이다. 국민의 의중을 읽고 기다려야지 그런 식으로 억지를 부리면 다음 기회도 뻔할 뻔자다.

    노무현 대통령은 장단점이 많은 분이셨다. 우선 지나치게 감성적이었던 부분은 인간적으로는 친밀감을 주었지만, 대통령으로서는 꽝이었다. 또 어렵게 대통령이 되었지만 콘텐츠도 부족했다. 내용의 빈곤을 커버하기 위해 끊임없이 말장난을 시도했다. 노무현의 장점을 선전하는 포스팅을 둘러보면 대부분 그의 임기응변과 순발력을 보여주는 말장난 동영상들이 있다. 그런데 그런 걸로 국가가 잘 돌아갈까? 한마디로 글쎄요, 다.

    끝으로 이명박이 일본인이라서 한국인을 학살한다고? 이 대목 때문에 나는 한나라당 알바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했다. 알바라면 , 쉬~ 저리 물러가라. 알바 아니라면 이런 이야기를 하는 근거를 가지고 와서 거증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길 바란다.

  6. jungchangju 2009/09/05 1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말...정말 다 필요없어요..

    보고싶어요..

  7. 이방인 2009/10/03 1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천년 잘살겠다고 말로만 서민을 위하는 척, 떡밥을 쳐드시고 있는 기득권버러지들, 배터지게 쳐먹어라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빈민층들까지, 지거바께 모리는 극우 정신병자 정신분열자 조중동에 속아서, 아군인지 적군인지도 모르고 왜 그렇게 몰아쳤는지. 서글픈 생각에 눈물이 납니다.

    삶이 너무 힘들고 고달퍼 죽고 싶을 때면, 사회를 위한 일하다 망한 것도 아닌데, 고 노대통령님을 대의를 위해 살아온 삶을 생각하면 낯부끄럽버서 죽을수가 없슴다.

    고 노대통령님.. 하늘나라에서 추석명절 쉬시고, 안희정 대표위원님도 파이팅하시고
    저희같이 쓰레기같은 인간들은 명은 깁니다. 우에기나 오래오래 살다가 죽거들랑, 봉화마을에서처럼 하루에 서너번 나오셔서 훈훈한 재미있는 애기도 많이 들려주시고, 노통님하고 기념찰영 하는 영광을 조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