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슬 '광우병 PD'가 조선일보에 소송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PD수첩의 광우병 보도와 관련하여 검찰의 조사를 받은 김보슬 피디가 피디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조사를 받네 마네로 한 달여 동안 검찰과 신경전을 벌이던 김보슬 PD는 지난 15일 저녁 7시 55분께 '긴급'[footnote]그런데, 이게 '긴급'체포인 게 맞나요?[/footnote] 체포되어 검찰의 조사를 받았는데요. 48시간여만인 17일 저녁에 풀려나 가진 피디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결혼 앞두고 의도적으로 자진체포' 된 것 아니냐는 조선일보의 기사를 문제 삼으며 이에 대해 소송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다음은 이와 관련하여 피디저널이 전하고 있는 <석방된 김보슬 PD "조선일보 '악의적 보도', 소송 검토할 것">이라는 기사의 제목과 그 내용 가운데 일부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선일보가 그럴 줄 알았다

김보슬 PD "조선일보가 그럴 줄 알았다."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한 피디저널 측 또한 김보슬 PD의 이같은 소송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피디저널 차원에서도 이번 소송에 적극 협조할 것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번 소송의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입니다.

사실 이 사건은 조선일보의 보도 태도도 문제라 할 수 있겠지만, 다른 한편 김보슬과 그 주변이 보인 행태 또한 여러가지 억측을 낳게 할만한 구석이 없지 않았습니다. '체포 시점'이나 '체포 방식' 그리고 무엇보다 '새색씨 코드' 등에서 지나치게 언론 플레이를 한 것 아니냐는 것인데요. 그런 점에서 나는 이 일이 반드시 소송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그동안 이른바 '조선일보식 보도'로 일컬어지는 '악의적 보도'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들이 최소한의 정신적 위안이라도 받게 되기를 바라고, 나아가 조선일보의 반언론적 행태가 만천하에 공개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다음은 김보슬 피디의 '긴급 체포' 당시 상황을 담고 있는 영상들입니다.  


<서비스 영상> 김보슬 피디 검찰에 이렇게 체포되었습니다.   / 미디어몽구


 



 
<덧붙이는글> 쥔장이 최근 들어 거의 비상 작업모드입니다. 수십 시간씩 풀타임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인데요. 그래서 이슈를 따라잡기 위해, 혹은 의무방어전으로 블로그에 올리는 글들이 다소 매끄럽지 못한 구석이 많습니다(언제라고 아니 그런 건 아니지만요. ^^). 무튼, 시간이 나는대로 내용을 더 하고 문맥 또한 다듬어가도록 하겠습니다.
2009/04/19 02:42 2009/04/19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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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사이트 2009/04/19 0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상을 보니 이렇게 긴급할 수가 없네요.ㅋ
    너무나도 급박해서 제 숨이 넘어갈 지경입니다.

  2. 니들이고생이많다 2009/04/19 08: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리 의도된 체포장면 촬영을 위해
    관계없는 피디둘이 종일 따라붙어 찍었다던데
    이쁜수사관 아가씨때문에 너무 아름다운 영상이 나와버렸네요.........풉
    국민을 멀로 아는지ㅉㅉㅉ

  3. 하천재 2009/04/19 1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하민혁으로 돌아왔군. 아래같은 상스러운 말은 이제 올리지 말도록.
    특히 변희재가 무지 실망할 것 같아서 그래.

    하민혁 2009/04/18 12:05
    이 쉐이들은 무슨 정신 나간 넘들도 아니고 남의 블로그 와서 심심하면 같잖지도 않은 애이름을 들먹이고 지달들이네. 듣기 좋은 꽃노래도 한 두 번이더라고, 뭐 못먹을 거 쳐먹은 양아치 쉐이들마냥 허구헌날 와서 헷소리를 지끼고 자빠졌어요. 재섭게 아침부터 쯧~

    • 하민혁 2009/04/19 1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걸 왜 니가 걱정하세요?

      <덧> 아, 좀더 심하게 해줘야 하는데, 쥔장이 워낙 마음이 넓다보니 그 정도에서 멈췄어요. 그러니, 앞으로는 저런 재섭는 짓은 하지 마세요. 이상한 친구랑 놀고싶으면 그 친구 홈에 가서 노시고.
      아, 그 친구 홈에서는 왕따여서 여기 와서 노신다?
      그럼 뭐 한쪽에 조용히 찌그러져서 노시든지.. 주제에 맞지 않게 나내지 말고. -_

    • 하천재 2009/04/19 15:41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이상한 친구보다 듣보잡 취급 당하니 짜증이야 나겠지.
      그래도 내가 너보다는 더 듣보잡이니 한 수 꿀리는군.
      네가 변희재보다 한 수 꿀리듯..

    • 하민혁 2009/04/19 15: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어.

      <덧> 영 틀린 말은 아니라는 거야. 근데, 내가 짜증이 나는 건 그보다는 내가 쓴 글과 동떨어진 얘기를 한다는 데 있어. 내가 글에서 변 머시기 얘기를 했다면 당근 걔 얘기가 나온대도 이상할 건 없어. 하지만 함 봐봐. 지금 그래서 니가 그 친구를 끌고 들온 건 아니잖어. 그렇지? 이거 아주 더리한 짓인 거야.

      앞서도 그런 짓 하다 걸려서 다들 혼나고 도망을 갔는데 니가 지금 나타나서(글고 보니, 이름만 바꿔서 나타난 유령일 수도 있겠군하. 무튼, 가만보면 애들이 참 가지가지들 하고 자빠졌어요. 쩝~ -_-), 또 그 짓을 하고 있고, 그래서 선지자께서 살짝 짜증이 나 있다는 얘기지. 그거 대단히 재섭는 짓이거든.

      이쯤 설명해줬으니 이제는 내 말을 알아먹었으리라 믿어요. 존 휴일.

    • 하천재 2009/04/20 1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기 안나타나면 혼나서 도망갔다고 생각하는 자기애적 인격장애 환자이니 지금까지 자위하며 살고 있는 거지.

      이 정도로 짜증나면 선지자가 아니지.

      내가 니 글에 보조맞출 의무도 없는데 짜증내지는 말구..

  4. 별가 2009/04/19 1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슬보슬 김보슬 피디님. 청담동 사시네요. 부자 동네... 부자동네라고 단정짓는 것은 물론 저의 열폭이겠지요?

    • 하민혁 2009/04/19 14:51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습니다. 이건 벌가님이 열폭하신 거 맞습니다. 김보슬이 청담동에 살건 미쿡으로 시집을 가건 그건 어디까지나 김보슬이의 사적인 영역입니다. 이 사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지요. 그런 걸로 뭐라고 하면 "결혼 4일 앞둔 새색씨, 악당 검찰에 긴급체포되다!" 뭐 이 따위 기사 써재끼는 찌라시들의 기자 쉐리들하고 똑같은 수준 됩니다. 참으세요.

  5. 하민혁 2009/04/19 2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보니 오늘이 김보슬 피디가 결혼한 날이었습니다. -_
    결혼을 축하합니다. 행복하세요.

  6. 돈키하나 2009/04/20 16: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사람 글쓰는거..
    변태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