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mintong.org/ (새 창으로 열기)"이거 하민혁님 블로그 맞어요?
"머여? 밑도 끝도 없이..
"여기가 하민혁님 블로그 맞냐구요?
"아, 블로그 보고서도 뭘 입 아프게 묻고구려요? 구리게. -_
"왜 그래요?
"에~? 오랜만에 메신저 연결하더니 이건 또 뭔 소리당가요?
"고재열 기자가 하민혁님한테 뭔 못 할 짓 했나요? 고재열 기자는 왜 까고 그러세요?
"뭘 깠다고 그래요? 넘 오버하는 것같으니 오버질 하지 말라고 살짝 충고해준 거지.
"진중권이는 그럼 왜 까는 겁니까? 변 머시기처럼 진중권 때려잡기로 나선 건가요?
"먼 소리댜? 누가 진중권을 때려잡아요? 금시초문이구만.
"진중권 씹는 글이 많이 있잖어요?
"그게 무슨 씹는 글이라고. 그냥 치어해주고 있는 거잖어요. 칭찬하는 거라구요.
"진중권 주디에 광견병 걸렸다는 것도 칭찬인가?
"그거 내가 한 말 아닙니다. 거울 좀 보라고 거울 하나 선물한 거지. 무튼, 자기도 반성했잖어요.
"진중권이 들으면 뒤로 자빠질 소리네.
"잘못 하는 거는 잘못한 거다 하고 한번씩 걸어줘야 하는 겁니다. 안 그러면 애들이 넘 막 나가요. 고재열 기자도 그래서 한 마디 했던 거고.
-
http://www.bignews.co.kr/news/article.html?no=230472 (새 창으로 열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 ··· 02037452 (새 창으로 열기)"요즘 변희재에 대한 말이 많던데요.
"별로 관심있게 안 봐서 모르겠습니다. 먼 일 있나요? 한예종 얘기인가요?
"하민혁님은 어케 생각하세요?
"글쎄, 잘 몰라요. 변희재에 대해서는 10년 전에 내가 인상비평을 한 적이 있습니다. 팔색조라고. 그게 다입니다. 나는 그 친구를 그 이상도 이하로도 안 봅니다. 내 관심은 딱 거기까지입니다.
"음.. 그래도 무슨 생각은 있을 거 아녀요?
"없어요.
"허허.
"가끔씩 변희재 씹는 애들은 더러 보는데, 나는 그게 잘 이해가 안 갑니다.
"무슨 뜻?
"내가 보기에는 변희재 아주 잘 하고 있어요. 게다가 능력도 아주 출중합니다. 그렇게 자기 능력 가지고 잘 하고 있는 애한테 뭐라고 하는 것 자체가 웃기잡더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그게 왜 웃기잡는 얘기냐구요? 어떤 면에서 잘 하고 있다는 거구요?
"딱 변희재의 길을 가고 있잖아요. 그러면 잘 하는 거지요. 거기서 뭘 더 바래요? 나는 변희재 니가 맘에 안 들어. 이렇게 말해요? 뭐 하게요? 그래서 얻는 게 뭔데요? 자기 정체성 챙겨서 그 정체성에 맞게 가고 있는 애한테 그 길을 가지 말라고 해요? 왜요? 무슨 권리로요? 내 말은 그런 얘길 꺼낸다는 것 자체가 웃기잡는 일이라는 겁니다.
"그럼 다른 사람도 비평을 해서는 안 되는 거 아닌가요? 고재열이든 진중권이든 다 자기 길 가고 있는 사람들이고, 님 식이라면 누구도 비판할 수가 없다는 없는 거잖겠어요?
"전혀 다릅니다. 변희재가 가는 길은 내랑은 아무 관계도 없는 길입니다. 하지만 고재열이나 진중권이 가는 길은 그렇지가 않아요. 내가 가는 길이니까요. 걸리적거릴 수 있다는 겁니다. 당근 똑바로 가라고 한마디 할 수 있는 거고, 또 그렇게 해야 하는 거에요. 이건 내가 과거에 안티조선 하는 애들한테 했던 거랑 같은 겁니다.
"궤변이군요.
"궤변이 아니고 사실이 그래요. 물론 뭐 한 두 마디 할 수는 있을 겁니다. 하지만, 거기에 목숨 걸고 매달릴 필요는 없다고 봐요. 지나가다 몇 군데서 입에 게거품 물고 덤비는 애들 더러 봤는데, 왜 그러는지를 모르겠어요. 그럴 시간 있으면 차라리 지 앞길이나 제대로 챙기는 게 낫겠다싶어서 말이지요.
"그들이 변희재를 씹는 거는 변한테도 원인이 있습니다. 변이 유독 진중권을 씹잖아요. 그래서 서로 티격태격하는 건데, 그들에게만 변희재를 비판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 건 말이 안 되지요.
"그건 그 친구가 살아가는 방식이잖아요. 내 말은 그렇게 자기 방식에 충실하게 살아가는 애는 그냥 두면 되지 거기에 뭐 하러 일일이 댓거리를 하느냐는 겁니다. 다른 사람의 길까지 살펴줘야 할만큼 그렇게 한가들한가 봅니다. 그게 아니라면 배가 아픈 거겠거나요. 하는 얘기들 가만 들어보면 한마디로 배가 아파서 못 견디겠다는 글들도 없지 않아보이기에 하는 말입니다. 무튼, 배가 아파서 그런 거거나 말거나 살펴주고싶어서 그러거나 말거나 건 뭐 내가 알 바 아닌데요. 거기에 대고 왜 하민혁이 니는 암말도 안 하느냐고 하면 할 말이 없어요. 나는 그런 짓 하면서 시간 버릴 생각은 추호도 없으니요.
"변희재가 하민혁님을 진중권 씹듯이 하면 님은 초연하게 놔둘 수 있나요?
"글쎄, 그게 지금까지 그 친구가 살아온 방식이라니까요. 거기에 장단 맞춰주는 사람들이 나는 더 이상해뵌다구요. 왜 자꾸 같은 말을 반복하게 만드시까요. -_
"그러니까 변희재가 살아가는 방식은 그넘의 성정이 그렇게 생겨먹었으니 그렇다 치고 당하는 사람 입장도 생각해봐야지요. 미친 개에게 물리면 아프잖아요.
"나는 걍 냅둡니다.
"에이, 그건 하민혁님이 직접적인 피해 당사자가 아니라서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겁니다.
"내 블로그에도 그런 애들 많아요. 그래도 걍 냅둡니다. 가끔씩 놀아주기도 하지만, 뭐 그 이상은 아닙니다.
"직접 피해를 입고 있는 진중권의 입장에서는.
"그건 진중권이 보고 직접 처리하라고 하세요. 천하의 진중권이 그깟 애 하나 처리하지 못 하려구요.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진중권은 그냥 적당히 갖고 놀아주는 걸 겁니다. 내가 보기에는 그래요. 블로고스피어에 돌아다니는 변희재 까는 글 몇 편 읽어봤는데 한심했습니다. 변희재 발바닥도 못 따라갈 주제에 무슨. -_
"오늘 보니 변희재가 진중권의 비리를 잡았다는 식으로 또 물고 나왔더군요. 변희재는 그야말로 진중권 스토커질로 밥 먹고 살기로 작정한 인간 엑스엑스 같던데.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 ··· 02037929 (새 창으로 열기)"그런 기사가 떴어요? 그렇다면 변이 아주 똥물 오박 쓰게 생겼군요. 진중권이 설마 그런 진흙탕에 빠졌을 리가 없으니요. 진중권은 나랑 비슷한 과입니다. 책 잡힐 일 안 합니다. 오죽 했으면 이비에스 강의도 무료로 했을까요.
"변희재 이 잉간이 권력에 대한 욕심이 너무 과한 것같더라구요.
"그걸 이제서야 아셨다고 하면.. 뭐 할 말이 없습니다. 내가 10년 전에 한 얘기니까.
"예전부터 알았지요. 근데 요새 보면 너무 심하단 말쌈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능력 있는 친구입니다. 정말 능력 있는 친구에요.
"광견엑스 걸린 인간처럼 구니까 차마 눈 뜨고 못 봐줄 지경이라 그런 말쌈입니다.
"그거 보기싫으면 이녁들이 잘 하면 됩니다.
"아, 그거야 당근 빠따지만, 누가 그걸 모르나요? 여건이 안 되니까 그렇지요. 그게 오늘 내일 될 일은 아니잖아요.
"할 수 있습니다.
<주> 이하는 지극히 사적인 얘기들이 이어진 터라 략합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아동상담도 하시나보네요 ^^;
헉스~ 깜짝 놀랐습니다. 야동상담으로 읽었어요. -_ ;;
네, 뭐 다 합니다.
근데, 그래 말씀하시면 듣는 분이 살짝 기분이 상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
'듣는분' 이라면 열혈대화를 주고받으신
저 '아동'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
뭐 다입니다. 그 칭구도 그렇고 대화에 등장하는 다른 칭구들도 그렇구요. ^^
'하찾사'네요^^ 저는 '아찾사'^^
그렇군요. 근데 그런 의미로 썼던 건 아니구요(노찾사가 들으면 브랜드 카피했다고 뭐라 하겠습니다. ^^). 하민혁을 찾는 사람들이 누구인지가 궁금했거든요. 그렇게 유입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아서요. 그래서 실제로 검색을 함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OTL
어떻게 된 게 맨 하민혁이 까는 글들이더라는. 흑~ -_
<덧> 그러고보니, 진중권이 아마 동인지 '아웃사이더'의 멤버였지요?
아웃사이더님도 혹시 그 동인지의 멤버? ^^
네^^.
<덧> 아뇨^^.
원래 증오도 증폭이 되면 관심이 되죠
어떤의미에선 참 성공하셨습니다.
나름 세상의 법칙을 잘 사용하고 계시는군요
머언~ 소린지 원.. -_ 님은 여기저기 하민혁이 비난해둔 글 보면 증오 말고 가진 게 없으신 분 같어요. 왜 그러세요? 증오 열심히 증폭해서 관심 가지시려구요? 그러지 마세요. -_
<덧> 블랙에이치님, 사랑하세요. 사랑하며 살기에도 부족한 게 인생이랍니다.
내 먹을 것 안 먹고, 입을 거 안 입고
우리집보다 큰 개집을 가지고 있는 친구 컴퓨터 보다
좋은 컴퓨터를 하나 만들어 놨더니
winload.exe 를 찾을 수 없다고
비스타야 무슨소리냐 고지가 바로 저긴데
cpu만 남아 전기를 꼴깍꼴깍 마시더라도 달려야지
무슨소리냐 고지가 바로 저긴데
<덧> 컴퓨터가 맛이 갔습니다.
윈도우 7일단 깔고,
내일은 하루종일 고쳐봐야겠습니다.
<덧2> 건들지도 않았는데 컴퓨터가 이모양.
제 처지 안되도록 이글 보시는 분들은 지금 바로 백업 ㄱㄱ
원래 존 컴터는 그런 겁니다. 친구네 큰 개집에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하면서 세월이 흐르다보년 이 말은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그렇게 당연한 사실임을 아시게 될 겁니다. 왜냐면 경험칙에서 나온 사실언이니요. ^^
<덧> 무한님 글 보고 백업 받으시는 분들 없기를 바랍니다. 그 컴터 절대 고장 안 납니다. 어느날 청소하다 백업 받은 시디 깨먹거나 잊어먹거나 꼭 그럴 때만 고장납니다. 그러니 아무리 애써 백업 받아봐도 그 백업 사용할 일은 전혀 없습니다. 이 또한 친구네 큰 개집에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하면서 세월이 감에 따라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그렇게 너무도 당연한 사실이 될 터입니다. -_
꺼리가 없으니까 남 얘기 빌려서라도 진중권 기생질이 하고 싶으셨쎄요?완전 애달픈 짝사랑이군요. 진중권 그럴 사람 아니다에서 조금 슬펐어요. 변희재는 까기라도 하지... 친구 만나서 남 얘기 하고 잘 노셨쎄요?맨날 진중권 운운하고 조선일보 운운한다고 하민혁이가 동급되는 거 아녜요. 기생질이지. 중궈니가 사람 많이 버려놨어요 정말. 물론 지들이 알아서 맛간 거긴 하지만.
에효, 또 시작이시네. 상대를 자신의 인식틀에 맞춰 하향평준화하려는 짓 하지 말라고, 그거 스스로의 수준을 드러내는 짓일 뿐이라고 그렇게 말을 해도 이 청춘은 계속 같은 소리를 하고 있어요. 주말입니다. 나가서 바람도 좀 쐬고 하세요.
글이나 말이나 사회현상이나.. 다 이유없이 벌어지지는 않잖아요
이 블로그를 알고 며칠동안 관심이 가서 봐왔었는데요
얘기한대로 처음에는 이게뭘까 하게되고 (나만그러진 않을듯)
지금은 그나마 이해(?) 하면서 미지근한 시선으로는 봅니다..
하고싶언던 얘기는 두가진데
하나는 상처받고 가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의 얘기고..
또하나는 어줍잖은 분석이지만 비관적인 전망에 대한거..
희망을 가지는거야 뭐 좋은얘기지만
현재 스코아는 엄연히 냉정하게 나오고 있는데 부정할 필요는 없겠죠..
점쟁이는 아니지만 늘 그래왔듯이
변화는 제풀에 지쳐서 나가떨어질만큼이나 천천히 올꺼고
그속에서 그냥 파도를 타면서 즐기면서 살죠..
그냥 도사연하는 헛소리에요..
미지근한 시선이 좋습니다. 끈적한 시선이면 그거 곤란하잖아요. 나중에 정 떼기도 힘들구요. 온/오프를 떠나서 그런 일 많이 봅니다. 니 그럴 줄 나 몰랐다는 둥.. 뭐 그런. 무튼, 저는 그런 거 딱 질색입니다.
조병화 시인이 아마 그래서 그런 시를 쓰지 않았나싶어요. 깊이 사귀지 마세. 작별이 잦은 우리들의.. 어쩌고 하는. 저 제목이 '공존의 이유'였을 겁니다. 아마도.
주신 두 가지 말씀은 새겨듣겠습니다. 다만, 굳이 상처를 받을 필요가 있을까싶은 분들이 상처를 받았다고 하는 부분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구석이 없지 않습니다. 그런 분들 넘 많은데(치가 떨린다는 둥, 죽이고싶다는 둥, 무조건 뵈기싫다는 둥 하는 분들이요), 나는 지금도 저들이 왜 그러는지를 모르겠어서입니다.
비관적인 전망에 대해서는 생각의 차이인 것같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저는 섣부른 비관보다는 완전한 절망이 더 낫다는 생각인데,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건 그 지점 뿐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그 결정적인 한 방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생각인데, 님은 조금 달리 생각하는 듯싶어서입니다.
이건 바로 얼마 전의 우리 사회를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라고 봅니다. 거의 온 국민이 나서 힘을 실어주었지만, 결국은 준비가 안 되어 있었기에 그 기대에 부응을 못 했던 거잖아요, 그래서 시쳇말로 굴러온 호박까지도 다시 내어차버린 격이었구요. 나는 그렇게 봅니다.
주말입니다. 즐건 하루 보내세요.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그러셨군요. 그렇잖아도 저게 지금 왜 저러나 했습니다. ^^
고맙습니다. 즐건 주말 보내세요~
안녕하세요. 처음뵙겠습니다.
여기 처음 방문했는데 읽을거리도 많고 좋군요.
특히 요즘 시사문제나 인터넷 여론의 세태를
재미있게 꼬집어 놓은게 맘에 드네요.
제가 무식해서 그런지 몰라도 가끔씩
어려운 단어나 뜻 모를 내용이 있긴 하지만요.
게다가 블로그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특유의 골칫거리라 할수있는
익명의 욕설이나 비방 댓글에 대해서도
재미있게 대응하시는것도 맘에들구요.
아무튼 잘 보다 갑니다.
앞으로 종종 방문하겠습니다.
저도 무슨 말인지 모르고 하는 얘기 많습니다. ^^
격려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둘중에 하나 외모를 조금 가꾸는 사람이 있었다면 그 어느 한쪽이 우세했을 뻔한 그만그만한 논리와 설득력을 갖춘 두사람...그냥 그정도로만 기억나는 사람이네요.
두 사람의 외모는.. 글쎄요. 흐흐..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두 사람 다 내가 크게 선호하는 타입은 아니어서요. ^^
<덧> 어떤 부분을 보고 논리와 설득력이 고만고만하다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저 두 사람은 하늘이 내려준 적수인 건 맞을 겁니다. 누가 더 우월한가 하는 역량의 문제를 두고 하는 얘기는 아니고, 한 사람은 정확한 타이밍에 정확한 포인트를 짚어내는 재기발랄함이 주특기라면, 다른 한 사람은 그것과는 정 반대의 집요함으로 물고 늘어지는 게 주무기인 터여서 하는 말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답답할 수밖에 없는 상대이지요. 평행선을 달릴 수밖에 없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처음 뵙겠습니다. 일본에 거주중인 최순호라고 하는 학생입니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이름을 들어내놓고 글을 올리시기에 저도 일단 제 신상정보 어느정도는 밝히는게 도리라고 생각해 올린 것이니, 그다지 중히 생각치는 마시기 바랍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군요(사적 용도 이외에...라고 해도 이 곳도 개인블로그이니 사적용도 일려나요?). 뭔가 글을 쓰게 만드는 글이 많이 있더군요. 공감가는 글도 많았고, 공감이 가지 않은 글도 많았습니다. 각자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기에 100% 공감한다는건 역시 어려운 일이겠지요. -잡설이 너무 길었군요. 이만 잡설은 접겠습니다.-
글이 공격적이면서-이건 장단점 모두 가지고 있는 어귀로군요-상당히 근거를 들어서 설명하시기에 주장문으로서는 괜찮지만, 대안이 없기에 촘스키적 사고방식에 가깝다고 느껴지기에 조금 위험한 글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문제의 핵심을 집는 것도 상당히 어렵지만, 그거로 그치기엔 제대로 된 비평이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처음 온 주제에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 상당히 식견도 있고, 논쟁을 이해하려는 의지도 높으신 분 같으니, 한가지 자그마한 부탁하겠습니다. 문제해석보다 문제해결의 관한 글을 쓰시는 걸 보고 싶습니다. 괜찮은 글 하나 쓰실 여유가 있으시면, 시간을 내 주심은 어떠실련지요. 나름 권유에 가까운 형식의 글이 쓰고 싶었는데, 그렇게 느껴지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언짢게 생각하시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족. 개인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이론가로는 '언행일치'와 '철저함'을 중시한 말콤X 입니다.
아, 먼저 드리고싶은 말씀은, 이 블로그 쥔장이 가장 중시하는 게 바로 "언행일치" 혹은 "지행일치"입니다. 뭐, 철저한 것과는 살짝 거리가 멀구요. ^^
참고글 : http://blog.mintong.org/325
근데, 문제 해결이요? 저는 지금 제가 문제 해결을 위한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덧> 전혀 언짢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언제라도 들러 편히, 그리고 직설적으로, 나아가 공격적으로 말씀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빠른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모든 글을 정독을 한 것이 아니기에 정확하게 무슨 글이 어떤 점에서 문제해결점이 없다라고는 말씀 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한가지 예를 들겠습니다.
'일등신문 조선일보'의 이야기가 조금 걸리더군요.
확실히 조선일보는 영향력이 있는 신문이고, 진보언론은 비교적 영향력이 없지요.
젊은 사람들-특히 비주류라고 생각하는 식자층-들은 진보언론이 영향력은 없지만, 그에 비해 강렬한-혹은 정도가 지나쳐 자극적인-기사가 있기에 그 쪽에 더 힘을 실어주고, 보수층-어느 정도 이뤄냈다고 생각하는 중산층-들은 영향력이 있었던 언론을 믿겠다는 분위기입니다만, 제가 보기엔 둘 다 일장일단이 있다고 봅니다. 단지 어느 한 쪽만의 잘 못은 아니라고 봅니다.-이런 느낌이 블로그 주인장분께서 쓰신 글에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 흐름을 보면 진보언론이 너무 깝을 친다-속어를 써서 죄송합니다만, 표준어엔 행동을 살리는 어감이 떠오르지 않군요-하시고, 억울하면 힘을 길러 뛰어 넘으면 된다고 하셨는데, 그 기반에는 엄청나게 공감합니다. 일단 이 사회구조가 노력하면 성공하게 되는 구조로 형성되어 있으니 말입니다.-그게 자유경제체제라고 배웠습니다.- 근데 뛰어넘기 위해선 그 언론만의 노력 뿐만 아니라 환경의 설정도 필요하다고 보고, 그 환경을 만드는건 그 언론들이 아닌 주변-독자, 사회환경-이라고 봅니다만, 이 측면은 언론사가 힘낼 부분이 아니라 환경을 구축하는 쪽에서 행해야 할 일인데, 그 쪽면에선 너무 설명이 없으십니다. 독자들이 가져야할 올바른 언론선택법(?)과 언론사의 도덕적해이에 따른 대처방법 등, 일단 모든 사람들이 지금 자신의 자리에서 할 일에 대한 설명이 없고, 너무 한 측면에 대한 요구가 많다고 보여졌습니다.
저보다 경험도 농후하시고, 실질적으로 이론도 이런 분야에서 확실히 많이 공부하신 분일지라, 배우고자 하는 입장에서 글을 쓰려고 했는데-참고로 전 이런 내용은 책과 아버지와의 대화 등을 통한 간접지식 뿐이라 부족할 수 밖에 없기에 기본정도로 공부하려고 합니다.-뭔가 조금 나선 느낌이 있습니다.-개인적으로 논쟁이라는 것-爭이라는 글자를 싫어합니다.-을 좋아하지 않기에 별로 좋은 의견교환 상대는 아니었을 지도 모르기에 그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가 그 글에서 주장하고 있는 건 하나입니다. 일등신문 까댈 시간 있으면 너희 신문 제대로 만들어라. 이게 다입니다. 그리고 그 말을 하는 이유 또한 단순 명쾌합니다. 자기 기사로 승부를 걸기보다 단쭉걸기로 밥을 빌어먹고 살려 한다는 거였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일등신문 조선일보를 만들고 있는 건 실은 이른바 자칭 진보언론이라 부르대는 마이너 언론이라는 것입니다. 지금도 나는 여기에 대해 같은 생각입니다.
제가 환경, 곧 구조적인 부분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말씀하고 있는데요, 아닙니다. 지금 제가 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환경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바로 저 환경을 깨뜨려야 한다는 얘기고, 저 구조 자체를 뒤집어 엎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구조를 고착화하는 것이 데칼코마니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이루고 있는 기생의식이라는 거구요.
늦은 시간 글을 올리는 재미에 들렸는지... 죄송합니다.
확실히, 자기가 자기 분야에서 자기 몫을 다 한다면, 그걸로 최고가 되는 것인거죠.
제가 생각한 문제는, 과연 일반 독자들이 딴죽걸기와 좋지 않은 기사-딴죽거는 기사도 절대 좋은 기사는 아니지만서도요.-를 구별하기 위해서는 어떤 관점을 가져야 하는지도 설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그 글을 읽으면 "딴죽거는 기사가 있으니 조심을 해라.", "이런 식으로 딴죽을 건다."라는 설명이 있다는게 위 글을 읽고 다시 보면 알게 되지만, 솔직히 그 글만으로는 단순명료하게 이해가 가지 않았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약간의 난독증은 독자(여기서는 자신)만의 문제이겠지만요-
오늘 여러가지 생각이 있던터라-이런 시사보다는 실은 인권문제에 더 관심이 가는지라, 이 분야에 상당히 약하다고 생각합니다-이런 생각 정리하는 글을 읽고 좀 식견을 넓히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솔직히 공격적인 글이라 저와는 맞진 않습니다만-스타일의 차이- 내용자체로만 본다면 여러가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오늘 인터넷 상의 이 대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