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성의를 다해(일부러 시간을 내어 포스팅해주는 그 정도의 성의면 성의를 다했다고 봐도 좋습니다) 앰비씨(MBC) 노조가 만들어서 뿌린 세계인에게 보내는 메세지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런데 근거가 없다느니, 이건 개그였다느니 하는 딴소리를 계속하는 분들이 없지 않기에 보론 겸 하여 한번 더 지적해둡니다.


민주주의가 위태롭다는 김정근 아나운서의 절규가 뇌리에 박힙니다. 언론노조가 왜 파업을 해야 하는지, 그들이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 다시 한번 귀기울여 봐야 합니다. 널리널리 알려주세요.


이 동영상을 널리 퍼뜨려달라는 어느 블로거의 호소입니다. 절절함이 묻어나고 있는 글이지만, 호소력은 별로입니다. '뇌리에 박힌다'는 저 절규가 도무지 뇌리에 박히지를 않아서입니다. '언론노조가 왜 파업을 해야하는지, 그들이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 귀를 기울이라 말하고 있지만, 기울이는 귀에 들리는 소리는 기껏해야 넌센스 - 곧 헛소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새빨간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최현정 아나운서는 말합니다. "이 악법은 온 국민의 분노를 부르고 있고, 대한민국은 언론 자유를 잃을 위기에 처해 있다"고. - 거짓말입니다. '온 국민의 분노' 아닙니다.

방현주 아나운서는 "13억의 중국인들"을 불러 세운 다음, 느닷없이 '고흥길'에게 전화를 하라고 외칩니다. "왜 이래~ 아마추어같이"  - 헛소리입니다.

권희진 아나운서는 '조중동과 방송의 결합'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대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을 향해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고 말합니다. - 민주주의의 대재앙?

이동희 아나운서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많은 단어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민주주의 상식 소통 언론자유...." 세상에 이런 일이!!!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한 술을 더 뜹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시계도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는 거짓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나아가서는 "역사가 후퇴하고 다시 독재정권이 부활했다"고 외칩니다. 님, 지금 대한민국에 있는 것 맞지요?

하지은 아나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 타령입니다.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그런데 그게 왜 거짓말인지는 자기도 모르겠답니다. 그래서 '난데없이' 내뱉는 말이 '겐세이'입니다. 하지은 아나운서가 듣고싶은 말은 '스미마센'이었답니다. -_-

마지막으로 어느 블로거의 '뇌리에 박힌다'는 김정근 아나운서의 '절규'입니다. 원판으로 보겠습니다.


-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저희는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 여러분도 동참해 주십시오.
- ‘언론장악 저지투쟁’


'내용없는 아름다움처럼'으로 시작되는 김종삼의 <북치는 소년>을 들먹였던 까닭입니다. 여기 어디에 "언론노조가 왜 파업을 해야하는지, 그들이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가 있다는 말인가요? 

다시 말하지만, MBC 노조가 만들어서 동네방네 뿌리고 다니는 저 동영상, 수준 이하입니다. 쓰레기에 가깝습니다. 한마디로 MBC라는 지위재를 등에 업고 벌인 한 바탕의 공갈 사기극입니다. 한심한.

이 동영상의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더 큰 문제는 동영상에서 엿보이는 독한 '기생의식'입니다. 자주 하는 얘기지만 이 친구들은 늘 어딘가에 빌붙으려 합니다. 이 동영상에도 이같은 인식은 그대로 드러납니다.

자신의 문제를 자기 힘으로 극복하려는 의지는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습니다. 늘 다른 누군가가 해주기를 바랍니다. 그 누군가는 항상 국민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세계인이고 지구인입니다. 영낙없는 기생질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다른 동영상 하나를 보겠습니다.






엠비시 노조가 만든 영상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접근하는 관점 자체가 주체적입니다. 이 동영상은 각국 정상을 자기 식으로 요리합니다. 각국 정상으로 하여금 기획자가 하고싶은 말을 하게 합니다. 

반면에 엠비시 노조가 만든 동영상은 어딘가에 빌붙고 있습니다. 각국에 자신들을 좀 도와달라고 호소합니다. 그것도 자기 나라를 언론자유가 말살된 독재국가라고 비하하면서입니다. 최소한의 자존이나 주체성도 찾아볼 수 없는 앵벌이 짓입니다.

왜일까요? 한 개인이 하룻밤을 새워 만든 동영상에도 최소한의 자존과 주체성이 있는 터에 이들은 왜 이같이 어딘가에 빌붙는 동영상밖에는 만들 수 없는 것일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들은 도대체 뭔가를 자기 힘으로 해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딘가에 기대어 늘 빌어먹고만 살아온 때문입니다.

그래서 함 물어보고싶습니다.

엠비씨 아나운서님들은 조중동의 독과점을 비난합니다. 그렇다면 왜 엠비씨만은 그런 독점적 지위를 누려야 하는 걸까요? 하늘에서 뚝~! 떨어진 '신의 족속'이 아니라면, 님들이 누리고 있는 그 독점적 지위가 어떤 이유에서 필요한 건지는 말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듣고싶습니다. 그러니 공중파를 오직 님들만이 계속 독점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세요. 잉어 한 마리씩 들고 서서 하는 그 비린내 나는 '쌩쑈' 말고, 선전전이라는 미명하에 자존마저 내팽개친 채 벌이는 그 징징 짜는 '앵벌이 짓' 말고 님들의 주장을 직설적으로 들려주세요.




<덧붙이는글> 굳이 애써 새로운 글 작성할 필요 없습니다. 그런 게 있다면, 그걸 이 포스팅에 그냥 트랙백으로만 걸어주세요. 그거면 충분합니다.
<덧2> 오늘은 마침 삼일절입니다. 기생질을 했다면 부끄러워해도 좋은 날입니다.
2009/03/01 19:42 2009/03/0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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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EBS노조 강남에서 촛불을 밝히다

    Tracked from 빨래하는 남자 시즌2 2009/03/02 00:11  삭제

    3월 3일 국회의 회기가 끝나기전에 한나라당은 '미디어법'을 끝장내려고 합니다. '직권상정'이라는 카드를 전부라고 생각하고 밀어부치고 있습니다. 전국언론노조 EBS지부에서는 2월 26일 도곡동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 및 촛불집회를 가졌습니다. EBS 지부의 노조원들만 참여했지만 '미디어법'의 부실한 측면과 대처해야 할 동력을 충전하기 위해서 힘차게 노래를 불렀습니다. 언론노조위원장이신 최상재위원장님의 격려사를 비롯해서 순국선열을 위한 묵념과 집회 행사..

  2. Subject: MBC...

    Tracked from Binnamoo Studio 2009/03/02 04:21  삭제

    엠빙신...뭐하는 짓인지... 저게 방송인지 막장인지 쓰레기인지... 지들 밥그릇 챙길려고 별 짓을 다하네. 막장방송에서 생선 썩는 냄세가 진동하는군... 그런데 재네들이 말하는... 고양이는 누구야?

  3. Subject: 미디어 악법 문제. '텔레콘서트 자유'를 볼수 없다면?

    Tracked from 산들바람 2009/03/02 09:50  삭제

    주 : 이 기사는 본래 1월 1차 언론 총파업 당시 쓸 내용이었으나, 인터뷰 당일, 여야합의 발표로 묻어뒀던 것을 다시 씁니다. 이번 언론 총파업으로 미디어 악법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4. Subject: 지금 중요한 건 ‘MBC 동영상’이 아닌데, 답답한 양반들

    Tracked from 김기자의 인터넷안주 2009/03/02 14:25  삭제

    블로고스피어가 '미디어악법'으로 물든게 아니라 'MBC 동영상'으로 물들었다.그 동영상에는 근거도 없고 주장만 담겨있다며 빈수레가 요란하다고들 난리다.그거 분석들 하시느라 수고가 많았다....

  5. Subject: MBC노조 동영상이 추구하는 진짜 목적은

    Tracked from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2009/03/03 11:15  삭제

    MBC동영상은 영상 자체로도 논란이 있는 부분이 있다. 외국어로 전달하는 내용자체가 굳이 외국에 전하는 내용일까 하는 의구심조차 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실 외국인들이 고흥길을 어찌 알것이며, 김형오를 안다 하더라도 전화를 걸 수나 있을까? 사실 이 영상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는 거 자체가 코메디이다. 이 영상은 흥분하는 것은 보수세력이야 말로 단세포적이고 낚인(?) 것일 뿐이다. 이 정도 위트도 감당 못하는 세력은 그야말로 도둑이 제발 저린 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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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N 2009/03/01 2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이 동영상에 왜 미디어법이 문제가 되는지 내용이 없다는 하민혁님의 지적은 맞습니다. 유포용 치고 구체적인 법에 대한 이야기가 거의 없지요. 하지만 MBC노조가 만든 동영상과 쓴 글은 이 동영상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번에 한나라당이 추진중인 미디어법에 대한 내용은 정말 몇달동안 꽤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까?

    2.대기업자본이 신문방송에 영향을 끼쳐서 신문방송이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우려가 이번 미디어법을 반대하게 만드는 거지요.

    • 하민혁 2009/03/01 2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저도 그런 찌라시들 줏어볼 만큼은 줏어봤습니다. 그런데 나는 도저히 납득을 못 하겠어요. 물론 문제 있는 조항 없는 것 아닙니다. 그러나 그 정도는 논의 과정에서 충분히 카바 가능하다고 보는데요. 한나라당서도 전략적으로 넣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태구요. 문제는,

      2. 결국 이 부분인데요. 그 우려가 제가 보기에는 너무 나이브합니다. 기우라고나 할까요? 툭 까놓고 말해서 "대기업자본이 신문방송에 영향을 끼쳐서 신문방송이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넘들이 그게 언론인입니까? 언론인 이름표 떼고 나가 죽어야지? 그런 넘들 다 나가고 나면 언론 더 나아질 수 있습니다. -_-

      얼마 전 어느 토론 프로그램에서 유시민이 그런 말을 했습니다. 유신 교육을 받았어도 자기는 좌파 되었다구요. 나는 유시민이 맞는 말 했다고 봅니다. 같은 겁니다. 지금 언론노조에서 내놓고 있는 저 논리가 그대로 맞아떨어졌다고 해도 문제될 거 없다는 얘기입니다.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넘들 모조리 떨어내고 나면 그때야말로 새로운 언론이 발흥할 기회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나는 그렇게 봅니다. 그래서입니다. 지금 저들이 하는 양이 기생질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하는 이유요.

      그들의 밥그릇 놀이에 너무 매일 필요는 없다는 얘기고, 이 참에 한번 엎어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을 거라는 얘기입니다. 그넘의 지독한 정치놀음만 아니라면 말이지요. -_-

  2. planet3rd 2009/03/01 2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치하지 않는다면 저와 상당히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지만
    매번 저는 도저히 흉내낼 수 없는 형태의 글을 쓰시는군요.
    좋은 포스트 잘 읽고 갑니다. 신경써서 트랙백 보내주신것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하민혁 2009/03/01 2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까 답글을 쓰려다 첫 문장이 도저히 료해가 안 되는 터라 그냥 접고 나갔댔는데요. 지금 다시 봐도 마찬가지로 어렵네요. 쥔장이 이해력이 많이 딸리는 편이거든요. ^^ 아, 저기 첫머리에 있는 '일치하지 않느다면'이라는 말을 두고 하는 얘기입니다. 혹시 다음에 오시면 설명 좀 해주세요.

      그리고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 해주신 말씀은 격려의 의미로 알고 받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런데, 흉내낼 수 없는 형태의 글쓰기라 함은 글이 많이 어설프다는 의미겠는데요.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님의 깔끔한 글 잘 보고 있습니다. 행복한 저녁 보내시길.

    • planet3rd 2009/03/01 2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것은.. "(생각이) 일치하지 않는다면 저와 상당히 비슷한... "입니다..
      그리고 '흉내 낼수 없는 행태'라는 것은..
      상당히 직설적이고.. 그래서 읽기에 시원시원한 형태 라는 뜻이었습니다.
      뜻하지 않게 애매한 말을 이래저래 남겼나 보군요.

  3. Firo 2009/03/01 2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영방송에다 대고 독점 운운하는건 코미디라고 받아들이면 되는건가요.
    민주통신이란 블로그 이름이 아깝네요.

    아.. MBC가 만든 동영상에 대한 일부 견해엔 동의합니다.
    그래도 높은 경쟁률 뚫고 들어간 친구들이 열심히 만들었을텐데
    너무 못 만들었어요.

    • 하민혁 2009/03/01 2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공영방송에는 독점이라는 표현을 쓰면 안 되는 건가요? 몰랐습니다. 그런데 왜 그런 건가요? 독점은 독점이지 공영방송은 독점이라고 해서 안 된다는 게 무슨 뜻인지를 모르겠어서입니다.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4. 대한민국국민 2009/03/01 2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엠비시가 왜 '일부의'생각을 '국민모두'의 생각인것처럼 방송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마치 자기들의 주장이 무조건 옳고 온국민이 자기들 주장에 동의한다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도데체 저런 방송이 왜 '공영방송'이라고 떠벌리고 다니는지도 이해안가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그냥 방송미디어 경쟁에 뛰어들고싶지않으니까 이렇게 반대하는거라고 솔직하게 말해줬으면 오히려 더 좋았을것 같아요. 지금처럼 엠비씨 좋아하던 사람들까지도 이번 일로 정떨어져서 외면하게되는 사태가 벌어지는걸보면요.
    방송법이 바뀐다고 정부가 언론을 통제하고 독재국가가 될거라는 말도안되고 유치한 주장을 하는걸 너무 지겹도록 해대니까 이제는 엠비시가 국민의 지적수준을 초등학생정도로 보면서 깔보는듯한 느낌까지 들정도입니다.

    • 하민혁 2009/03/01 2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구구절절이 제가 하고싶은 말씀을 다 해주셨습니다. 특히 "엠비시가 국민의 지적수준을 초등학생정도로 보면서 깔보는듯한 느낌까지 들정도"라는 부분에는 일백프로 공감합니다. 고맙습니다. 즐거운 휴일 저녁 보내시길 빕니다.

    • 홍승수 2009/03/05 16:40  댓글주소  수정/삭제

      왜 일부의 생각입니까?
      70%에 가까운 국민이 관련법 반대한다는데..
      어이없네요

  5. 누리 2009/03/01 2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일절이 독립기념일이라니.. 삼일절이 무슨 날인지 모르는 사람이 이딴 글이나 올리고 있으니.. 초등학생도 삼일절이 뭔지 압니다.

  6. 지나가다 2009/03/01 2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민혁님께서 견지하는 당파성이나 정치적 성향이 무엇인지 가늠할 수는 없지만, 한국의 현 상황에서 언론이라는 것의 현실적인 위상이나 특징을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네요.

    1. 한국에서 인쇄물로 도는 신문의 수용자 선택 자유와 이른바 공공재로 간주되는 공중파 방송의 수용자의 선택의 자유가 다릅니다. 신문은 현실적으로 소수의 메이저가 독점을 해도 독자가 취사선택을 할 수 있지만, 공중파의 경우에는 그 자원이 지극히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 한정된 자원과 시장에 대한 신규진출 비용이 신문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소수의 방송사가 존재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것의 민영화는 단순히 경영주체가 바뀌는 문제가 아니라 한정된 공공재가 사유화되는 문제를 가지는 셈입니다. 님께선 소유구조 변화에 좌지우지될 언론이라면 언론 딱지를 떼라고 이야기하시는데, 그렇다면 지금의 메이저 신문사들을 비롯해 몇되지 않는 민영방송들(케이블, 지역 민방을 포함한)은 모두 언론 딱지를 떼야 할 것입니다.

    2. 미디어법을 포함해 지금 논란이 되는 한나라당 상정 법안들에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신다는데, 지금 그 법안을 문제시하는 모든 이들은 과연 MBC에 놀아나는 생각없는 사람들일까요? 지금 한국의 현실이 기존의 실정법도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의 형평성을 잃은 법적용 때문에 문제가 되는데, 법치주의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악용의 여지가 있는 법안을 굳이 여론의 반대를 무릅쓰고 지금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것은 너무나 속이 보이는 짓입니다. 한국의 언론자유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님의 블로그에 붙은 '인터넷 실명제 반대' 배너는 무엇을 상징하는 것입니까? 실제로 직간접적으로 언로를 죄이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님만이 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인가요?

    • 하민혁 2009/03/02 0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파성이나 정치적 성향은 잘 모르겠습니다. 나는 그냥 한번 뒤집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넘이나 저넘이나 똑같다는 생각이고, 그래서 굳이 당파성을 따진다면 그냥 독고다이 하민혁표로 가겠습니다.

      앞으로 1년 동안은 저 지겨운 '상황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내 식대로 갈 거라고 이미 공지한 다음 가고 있는 블질입니다. 앞으로 10개월 남았습니다.

      1. 선택의 자유가 다르다는 정도는 알지요. 비록 인터넷신문이라고 그래도 그쪽에서 수년 간을 일했는데요. 나름 언론의 문제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는 편이구요. 당연히 민영화가 갖는 폐해는 익히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는 얘기입니다. 언넘이 갖든 다를 게 없다는 것이고, 그렇다면 하루라도 빨리 뒤집어지는 길로 가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님께서는 "그렇다면 지금의 메이저 신문사들을 비롯해 몇되지 않는 민영방송들은 모두 언론 딱지를 떼야 할 것입니다"고 하셨는데, 왜 그렇다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만일 이게 공영이면 바른 말 할 수 있고 민영이면 바른 말 할 수 없다는 의미에서 나온 얘기라면, 그 답은 옛스입니다. 언론 딱지 떼어야지요. 그런 넘들이 기자질 하고 있어서야 되겠습니까?

      2. 큰 문제가 없다는 얘기 한 적 없습니다. 문제를 하나씩 각개로 풀어서 보자는 거지요. 지금처럼 모든 걸 '악'법이라고 몰빵을 해버리면 국민 일반은 결국 어느 한쪽에 서야 하는 몰모트 신세밖에는 안 됩니다. 이 글이나 이전 글이나 모두 그런 식의 '올인' 방식으로 국민을 몰라가지 말라는 얘기입니다.

      인터넷실명제 반대는 10년 전부터 제가 주창해오던 일입니다. 이것 하나만 봐도 지금 제 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케이스바이케이스로 접근하면 얼마든지 찬/반을 가를 수 있는 문제입니다. 모든 걸 '악'법으로 규정하고 '올인'한 다음 여기에 들오지 않았으니 너는 아웃이다는 식은, 내가 알고 있는 민주주의하고는 거리가 멉니다. 독선이지요. 지금 그 얘기 하고 있는 겁니다.

  7. 지나가다 2009/03/01 2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 MBC노조의 동영상은 분명 내용도 엉성하고 방법론적으로도 세련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것과 님이 반대사례로 제시하신 조선일보 지국 문제에 대한 동영상은 똑같이 별로 호소력이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조선일보가 지국을 착취한다는 내용에는 역시 마찬가지로 과거 본사 직원과 같은 대우를 받던 시절에 대한 향수가 묻어있습니다. 만약 조선일보 지국의 문제가 좀 더 설득력을 가지려면 이 사회에 넘쳐나는 하청업체, 용역업체, 계약직 들의 문제가 모두 설득력을 얻어야 할 것인데, 미안하게도 자본주의 경제가 통용되고 있는 이 사회에선 그냥 일어날 수 있는 일상들로 치부될 수 있는 문제들 중의 하나가 되고 맙니다.

    4. MBC가 과거에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한 권력에 복속했고, 사실상 과점 시장의 혜택을 누려왔기에 지금 민영화에 반대한다는 그들의 논리도 설득력이 없는 쓰레기같은 주장이다라는 님의 시각에 과연 다른 매체들에 대해서도 똑같은 시각을 견지하시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과거에 어떠했다는 것과 현실의 문제를 같이 묶어 이야기한다면, 할 말이 없는 언론이 다수일테고 과거의 무용담을 여전히 떠벌이는 찌라시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물며 사실상 정부가 대주주나 다름없는 공영방송이 그나마 최근에 자기 목소리를 내왔다는 점은 최근 몇년간 이 땅의 언론 자유가 그만큼 성숙되어 왔다는 반증이겠지요.

    • 하민혁 2009/03/02 0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3. 이건 좀 엉뚱하네요. 다른 댓글서도 이미 밝힌 내용이지만, 다시한번 더 말씀드린다면, 저 동영상은 수준이나 호소력을 비교하자고 끌어온 게 아닙니다. 문제에 접근하는 관점의 차이를 보자는 의미에서 가져온 거지요. 제목에도 나타나 있고 글의 맥락에 조금만 주목하셨대도 충분히 알 수 있는 문제였지싶은데요. 무튼, 저 동영상을 통해 하고싶었던 얘기는 엠비시 노조에서 만든 영상에서 엿보이는 '기생의식'이었습니다.

      4. 과거와 현실의 문제를 같이 묶는 일에는 저도 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그런 얘기는 다른 글에서도 자주 해왔던 얘기이구요. 다만, "하물며 사실상 정부가 대주주나 다름없는 공영방송이 그나마 최근에 자기 목소리를 내왔다는 점은 최근 몇년간 이 땅의 언론 자유가 그만큼 성숙되어 왔다는 반증"이겠다는 님의 주장에는 약간 다른 생각입니다. 님과는 달리 저는 이번에 엠비씨가 보이는 행태가 꼭 언론의 자유가 성숙해온 때문이라고만 보지 않습니다. 그게 전혀 없다는 게 아니고(그것이 후퇴할 리는 없는 겁니다. 성숙해지는 건 당연한 일이라는 얘기입지요), 언론자유의 문제보다는 오히려 그것이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선택의 문제라고 보는 때문입니다.

      생각할 수 있는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덧> 다른 매체에 대해서도 똑같은 시각을 견지합니다. 그렇지 않은 부분을 지적해준다면, 그리고 그게 타당하다면 저는 언제라도 이 블로그 접습니다.

  8. 김기자 2009/03/01 2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잌후 이틀동안 자릴 비웠더니 완전 비린내 나는 시장의 왕초가 되셨구랴.
    그리고 드디어 블로그 마케팅 방법을 깨달은 듯 보이네요.

    노이즈 마케팅이란게 학문적 이론적으로 있는 것이지 실제론 없는 건데 꼭 따라하는 사람들이 있다지요. 뭐든 해보고 싶어서요.

    트래픽은 굉장히 늘었겠네요. 늘어나는 트래픽 보면서 혼자 실실 쪼갰을테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재미있습니다. 떡밥 하나 물어 초고속 3포스팅, 어떤 글은 댓글이 100개가 넘었던데
    1타 100피니 세계신기록 수준입니다.

    이쯤되면 뉴라이트 가입 수순으로 가시는거 같은데요. 변희재 밑에 들어가 똥꼬한번 징허게 핥아보실라우? 직접 말하기 부끄러우면 내 다리 놔주고요. 생각 있으면 꼭 말씀하세요. 이 어려운 시기에 출세할 수 있는 좋은 자리 마다하지 마시고요. 지금 자존심이 문젭니까.

    내 배때지만 채우면 좋겠다는 분들이 앞에선 동의하는 척 뒤에서 쳐 웃는 그따위 행동 따라하지 마시고요. 하민혁님답게 기왕하는거 대놓고 하시지요.

    <덧> MBC 반대한다고 뉴라이트니 어쩌니 한다는 결론을 내렸을거란 추측은 안하시겠죠?
    뭐 아마추어는 아니시니 염려할 필요는 없으나 노파심에 남깁니다.

    <덧2> 아니 그리도 바쁘시다는 분이 어떻게 이런 떡밥을 이리도 잘 물으셨답니까? 차라리 물어보시지.. 지가 진짜 다리 놔줄수 있는디..

    • 하민혁 2009/03/01 2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잖아도 지금 700,000에 육박해가는 숫자 지켜보면서 입이 찢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거를 어떻게 아셨대요? ^^

      그나저나, 다른 건 다 좋은데요, 변희재 '밑에' 어쩌고 하는 얘기는 심히 좀 거슬리네요. 앞으로 저따위 표현은 좀 삼가해주셨으면 합니다. 농담이었다고 해도 불편함을 넘어 솔직히 불쾌합니다. 내가 '밑에' 들어갈 군번으로 보였다는 게 말이지요. -_

      아무리 바빠도 이런 정도의 글은 하루에 수십 개는 만들어냅니다. 정작 쓴다고 예고해둔 글을 못 써서 그렇지요. 무튼, 축하해주시어 고맙습니다.

      <덧> 별 걱정을 다 하십니다. 그런 거는 걱정 붙들어매셔도 됩니다. 문제 있다 여기면 그런 말씀 하신대도 제가 먼저 총 뽑습니다. ^^
      <덧2> 아, 그런데 트래픽 이것 가지고는 양이 안 찹니다. 아무래도 다음의 블로거뉴스 선물을 좀 받아야 할 것같습니다. 제가 이번 달 안으로 그 선물 받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만원빵 하셔도 됩니다.

    • 지나다가 2009/03/01 2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왜 이 양반이 3개나 무의미한 포스팅을 했을까 머릿속에서만 맴맴댔는데, 지금 보니 그저 먹음직한 떡밥찾아서 궤변으로 포장해 던져놓는 낚시꾼이네요. 궤변자라고 부르기도 좀 모자라지만요.

      진정한 궤변자는 변ㅁㅁ이나 나ㅇㅇ쯤은 되어야 할텐데, 아직 많이 부족하네요. 그러나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니 곧 그 위치에 이르겠다 생각이 듭니다.

      * 트롤에게 먹이를 주지 마세요. 트롤에게 관심이란 먹이를 줘봤자 사람 안됩니다.

      * 다음에는 좀 충분한 논거를 바탕으로 논리를 세우고 남을 설득하는 글쓰기를 하세요. 애매한 글로 나람 낚지 말고. 진짜 메타 블로그에 더이상 안봤으면 좋겠다는.

    • 하민혁 2009/03/01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나다가/ 에구, 아직도 그걸 몰랐다니.. 님도 한찬 하수구나. ^^ 그렇거나 말거나 뭐.. 잘 알겠습니다. 발전 가능성이 있다 하시니, 격려로 알고 발에 땀나도록 더 열심히 뛰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베리땡쓰~

  9. 서울비 2009/03/01 2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으면서 꼭 하민혁님처럼 말하네.. 하고 생각했는데

    다 읽고보니 하민혁님이네요.

    • 하민혁 2009/03/01 2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허거~ 칭찬인지 비난인지 가늠이 잘 안 되지만, 암튼 저로서는 만족스러운 댓글이네요. 블질 재개한 지 한 달만에 '하민혁표 글'을 만들었다는 걸로 들려서 말이지요. 고맙습니다.

  10. 리카르도 2009/03/01 2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MBC가 싫은 거면서 왜 이리도 장황하게 딴 이유를 갖다 붙이는지....
    MBC가 싫다고 미디어악법도 눈에 안들어오는 그대는 눈깔이 병신?
    한나라당 지지자인간 본데 그러면 그렇다고 밣히고나 쓰시길.
    한나라당 지지자와 조중동지지자에게 추천받으니까 좋지?

    • 하민혁 2009/03/01 2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알아들을 수 있도록 댓글을 좀 써달라고 그렇게 주문은 하는데도 어떻게 맨날 이렇게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지치지도 않고 계속하는지를 모르겠어요. 앞으로 한번만 더 그러시면 답글 안 달아드립니다. -_-;;

  11. black_H 2009/03/01 2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휴 MBC한테 무슨 손해라도 입으셨는지...
    솔직히 저는 조선일보가 국민들에게 MBC만큼 했다면 조선일보를 그렇게 욕하지 않을텐데요...
    좋은일 하는 사람한테 딴지거는건 거의 최상급인듯...

    • 하민혁 2009/03/01 2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 며칠 같은 얘기 몇 번 했는데요. 저는 제가 하는 일과 제가 판단컨대, 좋은 일만 좋은 일입니다. 그래서 님이 말한 '좋은 일 하는 사람'이라는 판단에 동의를 할 수가 없습니다.

  12. 명랑이 2009/03/01 2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대에 대한 요구를 "기생질"이라고 하신다면 결국 개인의 문제는 자력으로 해결하고 안되면 그냥 죽어라는 말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럼 결론은 만인은 스스로 무장하라가 되겠군요.

  13. 나도 지나가다가 2009/03/01 2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그냥 MBC가 싫어서 쓰신 글 같네요.
    밑에 개인이 만들었다는 동영상도 뭔소리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생각있으시면 이런거 보다는 조중동이 외신 번역 매번 왜곡해서 기사내는 것 같은 거나 분석하셨으면 합니다... 뭐.. 베스트에 올라있길래 지나가다 보게 되었는데, 좀 그렇네요...

    결국, 그냥 MBC가 만든 동영상 수준이 개인이 만든 동영상 수준보다 못하고, 남들에게 기대려고나 하니 그들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 라고 주장하시는 것 같은데... 뭐, 미디어법 반대하는 동영상을 무슨 다큐멘터리처럼 만들어야 하나요...
    헐... 이런글에서 당췌 뭘 주장하시는 건지... 그냥 싫으면 싫다고 하세요...

    • 하민혁 2009/03/01 2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동영상을 예로 든 것은 무슨 수준 차이를 말하려는 건 아니구요(수준이야 당근 엠비씨가 만든 게 억만배는 낫지요. 메이킹 필름까지 있을 정도인데.. -_-). 그것을 만드는 관점의 차이를 말하기 위해서입니다. 다시한번 글을 잘 읽어보세요. 저 동영상을 끌고 들어오는 맥락을 함 잘 보시라는 뜻입니다.

  14. 엠병신 아웃 2009/03/01 2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밥그릇에 10%를 빼앗기기 싫어서 저런 동영상 만들어 한국 자체를 망신 시켰습니다... 대한민국 좌파의 선동질과 왜곡을 알리 없는 많은 외국인에게 자신의 조국인 한국을 욕먹였습니다... 엠병신 용서할 수 없어요...
    이제 말없는 다수 국민들이 나서서 엠병신을 퇴출시켜야 합니다..
    폭력요?
    쓸 필요 없습니다..
    시청 거부하고 광고 안주면 죽게 되어 있습니다...
    저런 얼간이 엠병신이 잘된다면 대한민국은 존재할 가치 조차 없어요..
    엠병신 시청하지 맙시다..
    사필귀정, 인과응보가 무엇인지 저들 대한민국 깽판세력들에게 확실히 보여줍시다...
    엠병신아.. 꺼져라...

    • 하민혁 2009/03/02 0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소 심한 표현이 있기는 해도 지금 엠비씨가 새겨들어야 할 대목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특히 이번 동영상은 개인적으로 아주 부적절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인식틀 자체가 아주 부박했다는 점에서입니다. 내용도 없이 그렇게 개정안 전부를 한꺼번에 묶은 다음 국민에 몰빵을 요구하는 것은 비민주적일 뿐더러 몰상식한 일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15. sole 2009/03/01 2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그, 다큐멘타리라도 만들어서 진상을 모두 고발하고 싶어도 그게 힘드니깐 그런게지.
    정말 그렇게 생각이 없을것 같나?
    지금 현재 현황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아직도 모르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동네 고등학교앞, 시장바닥으로 가봐라.
    우선은 보는 즉시, 뭔가 하고 확인하고, 알아주길 원하는 거지.
    진지함은 둘째치고, 그냥 관심에 이리저리 퍼뜨리는게 목표인거야. ㅉㅉ
    설마하니 책상머리 앉아서 블로깅이나 하는 인간하고 생각이 같을까?
    이거 유치하게 보이고, 나도 졸라 한심해 보인다. 개인기 자랑도 아니고 말이지.

    그런데, 다시 바꿔서 아주 조목조목 잘 만들어봐라. 한마디로 이제까지 mbc 뉴스에서 계속 해오던거다.
    그거 안먹히니깐, 이렇게 여러 각도로 하는 거지.
    혼자만 생각하고 사는게 아녜요.

    • 하민혁 2009/03/02 0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식틀 자체가 불량이면 다큐먼타리를 만들거나 한 줄짜리 구호를 만들거나 똑같은 겁니다. 이거를 그렇게 열심히 설명을 해드려도 못 알아들을까요?

      새롭게 다시 리바이벌하기도 귀찮고 해서 방금 전에 다른 데서 달아드리고 온 답변을 그대로 옮깁니다. 머리가 없으면 귀라도 열고 잘 좀 들으세요. 상대가 하는 말을 이해하려는 노력만이라도 좀 하시라는 얘기입니다. 쫌..

      간단히 함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엠비씨 영상 건의 문제는 국민들을 줄세우기 했다는 데 있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각개로 나누어서 케이스바이베이스로 접근해야 하는 문제를 (민노씨님이 적절히 지적하고 있는 것처럼) '악'법이라는 걸로 모두 하나로 몰빵한 다음, 국민으로 하여금 '올인'을 강요했다는 얘기입니다. 이거 국민을 졸로 보지 않고는 할 수 없는, 대단히 비민주적이고 몰상식한 일이다는 게 내가 하고 있는 주장이구요.

      예컨대, 위에서 민노씨님이 "특히나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이건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에게 당장 닥친 일이다." 했는데, 그 댓글서도 내가 말하고 있지만, 이런 문제는 이렇게 케이스바이케이스로 풀어가야 할 문제지 '악'법으로 몰빵한 다음 줄세우기를 시켜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하나 더 예를 들겠습니다. 제 블로그에 보면 '인터넷실명제 반대' 리본이 걸려 있습니다. 이건 제가 10년 전부터 주장해오고 있는 일입니다. 만일 이 건이 문제가 되는 거라면 나는 백날이고 천날이고 싸울 준비가 되어 있어요. 하지만, 지금 엠비씨가 하는 식은 그게 아니니 문제라는 얘기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그런 짓 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뭐, 생각나는대로 대강 적어봤는데요. 그래도 잘 이해가 안 간다면 다시 한번 더 물어주세요. 그러면 다시 답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6. sun 2009/03/01 2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이 수준이 삼일절을 독립기념일이라고 착각할는 수준이니 글을 읽고도 동감이 안갔지.... 이런 뻘글 올리고 마치 자기의 판단이 가장 바르다고 생각을 한다는게 웃기고, 그런 사람들때문에 이명박이 아직도 지지를 받고 있는것 같다.

    • 하민혁 2009/03/02 0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혀~ 또 미망에 사로잡혀 지내시는 청춘 하나 납셨네요. 님, 아닙니다. 내가 아니라 님같은 분이 있기 때문에 이명박 대통령 각하께서 계시는 겁니다. 제발 정신 좀 챙기세요. 쫌..

  17. 내친구가 불쌍하다 동명이인이라.. 2009/03/01 2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 완전 끼리끼리 뭉쳐노는 놀이터구나! 링크 잘못 눌러 여기 왔다 X밟은 느낌이네요~
    잘 살아보쇼, 그렇게들....

  18. 대한민국국민 2009/03/01 2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웃긴게 말입니다..
    이명박OUT, 조중동OUT 이런 구호 외치면서 블로그에 글쓰는 사람들 있잖아요?
    그 사람들 평소에 블로그에 지껄여놓는말보면 굉장히 오픈마인드이고 타인을 배려할줄알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존중하는 21세기형 지식인행세를 하다가도, 이렇게 자기와 반대의 생각을 가진 사람을보면 아주 그냥 물어뜯고 할퀴기 바쁘지요..
    참~~~~~~~~~~~~~~~~~~~입만 살아서 나불대는 우리 '파워 블로거'들 많아질수록,
    우리나라 블로그는 절~~~~대로 발전할수가 없다고봐요.

    • 하민혁 2009/03/02 0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이 분들의 이중성, 제가 언제 함 건들어볼 생각입니다.
      아마 무척 재밌을 겁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19. sunlight 2009/03/01 2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민혁님은 역시 포스팅하기만 하면 만선입니다.

    저는 오늘은 좀 다른 걸 말해보고 싶습니다.

    원래 저는 신문도 잘 안 읽고 TV는 드라마만 보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그러다 땡전 뉴스에 대한 비판처럼
    여권에서 방송을 유리하게 이끌어가고 그것은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일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제가 뉴스를 유심하게 보았던 것은 98년 정권 교체기였는데, 사회 분위기가 김영삼의 실정(정확하게 얘기해서
    김현철의 막장질로 무력화된 대통령)으로 말미암아 모든 매체가 정부여당에 비판적일 때였습니다. 그때는
    KBS마저 비판을 서슴지 않았을 때죠. 그런데 유독 MBC가 선명하게 비판의 선봉에 섰었고 저는 그런 MBC에
    박수를 보냈습니다.(이런 면에서 보자면 MBC는 나름대로 성숙한 언론의 기량을 키워왔던 점이 있습니다.)

    그후 김대중 대통령 치하도 그럭저럭 흘러갔습니다. 야당탄압이니 언론탄압이니 하는 말은 언제나 나올 수
    있는 말이었고, 제가 보기엔 그런 것이 민주정치의 토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었죠.(다만,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좀 불만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노통 때 정부가 소위 조중동과 전쟁을 하면서 하는 행동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디제이 정권 때
    원래 동아도 정부에 우호적이었는데, 한겨레와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결국 한겨레가 정부 쪽으로 다가섰고
    동아는 반발했었죠. 그래서 '조중'이 '조중동'으로 된 듯합니다.) 그러면서 제가 너무 안이하게 방송을 봐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땡전 뉴스에 혐호감을 가지고 있었고(당시 학창 시절에 돌 던지지 않은 학생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동안 야당 또는 재야세력이 얼마나 방송 또는 주류 언론에서 소외되어 있었는지를, 편파적인 보도를 보면서
    얼마나 분노의 감정을 가졌을 것인가를 뒤늦게 생각하고는, 방송만큼은 공정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졌더랬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역시 그런 식의 보상심리는 아무 짝에나 쓸모 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역시 도 아니면 모라는 생각 말입니다. 자기가 유리하고 안정적일 때는 그것을 보다 영구화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즉 스스로를 객관화시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mbc가 공영방송이라고 행세할려면 스스로 그 기준을 엄격하게 지켰어야 합니다. 정권에 아부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객관적인 입장을 지켰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요즘 와서 나라가 개 막장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왜 이렇게 되었나 하는 점은 누가 봐도 알 만한 일입니다.
    대통령 선거 이후부터 조중동을 제외한 모든 언론들은 반정부적이었습니다. 그만큼 냉엄한 비판을 했다는 점은
    인정할 만하지만, 근거없이 지난 정권에 추수적인 내용도 많았습니다. 흔히 말하는 밀월기간은 커녕, 곧이어
    시행된 국회의원 선거 때문에 몇 개월이 무의미하게 흘러갔습니다.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삽질이라는 것도
    좋게 보려면 얼마든지 좋은 의미로 해석할 수 있었는 데도 불구하고 곧 있을 총선 때문에 일거수 일투족이
    희화화되어 뉴스로 나왔습니다. 특별히 삽질했다기 보다도 꼬투리 찾기에 몰두했던 언론의 희생양이되어버렸던
    것이죠.

    아직도 얼마든지 방송이든 신문이든 유의미한 좋은 입지를 마련할 수 있는 길이 있다고 봅니다. 다만, MBC는
    공영방송이라는 허구적인 지위를 포기하고 어렵지만 독자적인 길을 가야할 각오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자기
    할 일을 내팽개치고 공영이라는 허울 속에서 안이하게 재미나 보겠다는 그런 신선놀음이 이 사회에서
    용납되겠습니까? (그나마 엄기영이 사장되고부터는 좀 달라진 모습도 보입니다만...)

    자기의 입지를 냉철히 생각하지 않고 극성스러운 일부 네티즌들의 지지에 안주한다면, 굳이 정부에서
    민영화하지 않더라도 뻔할 것입니다.(그런 면에서 정부 개입은 저도 반대입니다. 하지만 경영책임이라든지
    세금 문제 등은 별개일 테지요.) 한 줌도 안되는 몇몇 의견을 마치 국민 전체의 의견으로 호도한다면, 그에
    걸맞는 어떤 국민적 행동도 나오게 될 것입니다.

    말이 길어졌습니다. 포스팅이 나올 때마다 잘 보고 있습니다.
    하민혁님의 건승과 건필을 빕니다.

    • 하민혁 2009/03/02 0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위험천만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허두에서 하신 저런 말씀 하지 마세요. 그렇잖아도 눈에 시기와 질투의 불을 켜고 있는 분들 없지 않은데, 만선이라는 등.. 그런 말씀하시면 그 질투심 어떻게 폭발할지 모릅니다. 그거 폭발하면 감당이 불감당입니다. 아무리 천하에 뻔스런 쥔장이라고 해도 그거 못 견딥니다.

      농담이었습니다. (아시죠? ^^)

      대개의 분들이 그렇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야 뭐 이쪽서 오랫동안 밥을 벌어먹고 살았고, 지금도 여전히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니 그렇지만, 일반 생활인들이야 어디 그런가요.

      그래서인지도 모릅니다. 제가 다소 오버하는 표현을 쓰는 이유가요. 우회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부닥쳐야 하나라도 분명해지는 게 있겠가싶어서요. 이번 건도 마찬가지구요. 위의 댓글서도 계속해온 얘기지만, 두루뭉실하게 모든 걸 하나로 묶은 다음 "니들 다 이 아래로 모엿~" 이러면 이거 안 되는 거거든요.

      에니웨이, 님이 지적하신 말씀은 대부분이 정확하게 사태를 보신 결과라는 생각입니다. 확실히 일부 언론의 경우, 지나치게 대중영합적인 면을 보여온 게 사실입니다. 그 결과가 사사건건 "꼬투리 찾기에 몰두"하는 행태였구요.

      개인적으로 저는 그들의 주장에도 일리는 있다고 봅니다. 이명박 정부의 뇌용량을 몽땅 합쳐봐도 2mb 밖에 안 된다는 건 좀 오버했다고 보지만, 이 모든 사단의 원인에는 결국 이명박 정부의 삽질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보는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실이 그렇다고 한다면 저들의 행태는 더 문제가 많습니다. 어쨌거나 그래도 일을 맡겼으면 잘 하라 추임새는 넣어주지 못할 망정 당장 뭔가를 잘못 하는 점이 있더라도 잠시 지켜보면서 스스로가 해결책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일반적인 상식일텐데, 이건 한 집안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있는 상식일진대, 저들은 도무지 그럴 맘이 없었다고 보는 게 맞으니 하는 얘기입니다.

      님의 글을 읽으면서 저도 그냥 생각나는대로 주절거려봤는데 얘기가 맥을 제대로 타고 있었는지나 모르겠습니다. 삼천포로 빠졌다면 일러주세요. 다시 함 답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편한 밤 보내시기를.

  20. 머니야 2009/03/01 2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공감합니다에 1표. 지금도 힘겹게 투쟁하는 가난하다 못해 쫒겨나 천막없이 보도블럭위에 앉아있는 노동자들이 많이 있죠... 이와는 달리, mbc 의 방송조직 파워를 등에 업고, 조직적, 인기영합적, 여론몰이적으로 정권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니... 부익부 투쟁을 보는것 같아 좀 씁쓸합니다...

    • 하민혁 2009/03/02 0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확히 보셨습니다. "mbc 의 방송조직 파워를 등에 업고, 조직적, 인기영합적, 여론몰이적으로 정권에 도전"하면서, 국민을 자신들이 짜둔 프레임 아래 줄세우기 하고 있는 게 현재 저들이 보이고 있는 방식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저런 어처구니없는 영상을 만들어서 부끄러움 하나 없이 뿌려댈 수는 없는 일입니다.

      <덧> 올블 어워드 수상을 감축드립니다.

  21. Dangerous2000watts 2009/03/02 0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십니까? 병신 인증을 축하드립니다. 성지에 입성하게 된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경축드리오.

    • 하민혁 2009/03/02 0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이~ 여그는 얼라들 노는 데 아니다. 병진인증 놀이 그런 거 하고싶으면 언능 디씨갤이나 께임 게시판 같은 데 가서 하고.. 얼른 가세요. 언능.. 훠이~

    • 빠렐 2009/03/02 0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디씨도 아시네요..
      솔직히 하민혁님 생각에 동의하는 점도 있고 동의 못하는 점도 있는데
      2000watts 처럼 이유없이 까는건
      찌질해보여...

  22. RedDragon 2009/03/02 0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웰컴투 방폐장-

    논리같은건 없고 그저 대충 문법에 맞춰 적절히 유식한 말들로 포장하고 뭔가 좀 아는 것 같이 느끼며 지성인인냥 행동하는군요.

    • 하민혁 2009/03/02 0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못 보신 모양이네요. 하민혁의 민주통신에는 논리 같은 거 안 키웁니다. 그딴 거 찾으러 오셨다면 잘못 찾아 오셨습니다. 언능 다른 데로 가보세요. 그럼.

  23. outsisyphus 2009/03/02 0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번글에 대한 하민혁씨의 답변을 읽었는데요,

    그런 언론인으로서 이름값 못하는 언론인들 참 많습니다.
    언론인이 선거캠프에 기웃거리면서 한몫찾으려고 하는 사람들 말이죠.
    지금도 많은 언론인들이 청와대와 언론기관장을 하고 있잖아요.

    탈세혐의로 수사받으러 가는 중앙일보 홍석현에게 "사장님 화이팅~"하는 중앙일보 기자들도 그렇고요.

    하민혁씨,
    언론의 양심과 열정만으로는 언론의 자유를 지키지 못합니다. 일찌기 동아일보 해직사태를 통해서 보지 않았습니까.
    왜냐하면, 불끓는 양심과 정의감이 있지만, 내가 이 회사에서 짤리면 우리 처자식은 어쩌나 하는 아버지로서의 책임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눈물 흘리면 양심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그런 세상, 그리고 그 댓가가 너무나도 큰 세상.
    그것이 불의한 세상입니다.

    저는 불의한 세상이 아니라, 보복 없이도 양심을 외칠 수 있는 그런 세상이 왔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방송법은 저지되어야 합니다.

    • 하민혁 2009/03/02 0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 그렇습니다. "언론의 양심과 열정만으로는 언론의 자유" 지킬 수 있습니다. 동아일보 해직 때와 지금은 다릅니다. 세상이 변했잖아요. 지금 해직된 그 이들 얼마든지 자기 목소리 낼 수 있는 세상 되었습니다.

      문제는 기생의식이고 기생질입니다. 그거 버리면 가능합니다.

  24. sunlight 2009/03/02 0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outsisyphus //
    "내가 이 회사에서 짤리면 우리 처자식은 어쩌나 하는 아버지로서의 책임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사람에 따라 반응도 다르리라 봅니다.
    그러나, 최소한 이런 어려움은 상시적으로 있다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어려운 거지요.
    그래서 그런 탄압이 있다면, 반대로 그 탄압에 맞서는 민중의 역할도 있겠지요. 우리의 지난 역사도 그래왔다고 봅니다. 그러나, 언론이라고 해서 자동적으로 자유를 누려야 한다는 의견이라면 저는 반대입니다. 즉, mbc도 스스로 그런 역할을 맡아 수행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처럼 짜지 말구요.

    • 하민혁 2009/03/02 0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경우는 간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회사 짤리면 저 회사 가면 됩니다. 그리고 그런 게 겁난다면 기자 일 안 하면 됩니다.

  25. nonsound 2009/03/02 0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판을 하는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다 싶어, '나와는 다른 입장에 선' 사람의 글을 두 번 읽고 또 읽었습니다만, 논리는 없고 감정만 잘 포장하고 있다는 결론이 있을 뿐 입니다. 의견이 다른 사람의 공감을 끌어내려면 적어도 사유와 논리는 있어야지요. 님께서 비판하시는 동영상의 그것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밥그릇을 지켜려 하고 있다면, 그들이 지키려는 밥그릇이 곧 우리의 말할 자유라는 하늘 같은 밥그릇입니다. 아시나요? 권력에 아부하는 것이 권력에 맞서는 것보다 더 편안한 삶을 보장한답니다. 그것은 누구나 아는 진실이랍니다. 권력에 대해 가시 돋힌 말을 하는 것보다 읍소하는 것이 더 질긴 명줄을 제공한답니다. 그것을 모를 사람은 없답니다. 님도 아시나요?

    • 하민혁 2009/03/02 0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구석기 시대에 살다 오신 모양입니다. "권력에 아부하는 것이 권력에 맞서는 것보다 더 편안한 삶을 보장한답니다" 하셨는데, 아닙니다. 지금은 권력에 맞서는 게 자신의 삶을 보장받는 지위재가 되는 세상이랍니다. 그러니 님은 지금 쌍팔년도에나 통하던 얘기를, 이제 와서 하고 있는 셈입니다. 시대착오적이라고나 할까요?

  26. 글쓴이 2009/03/02 0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인간은 자극적인 메타블로그 제목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으며 논리적인듯한 말투를 쓰는 척. 하며.
    자신은 쉬크하고 중간자 입장에 가까운 지식인인듯 말하지만.


    하는짓은.


    논리는 없으며 논리적으로 보이는법을 강조하고 자기 생각도 제대로 없고(차라리 대놓고 난 이쪽이 싫다라고 말하는게 좋아보인다.) 예의바른척하며 남들을 까는게 이기느거라 생각하는 것 같은데.


    참. 남들이 배설하여 버리는 것 같은 분이시군요.

    • 하민혁 2009/03/02 0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쥔장, 지식인 아닙니다. 지식인인 척 한 적도 없을 뿐더러 원래 배 타던 사람입니다. 이상한 생각 속에 사시는 것같은데, 그 생각 버리세요. 정신 건강에 안 좋습니다.

  27. 이상해 2009/03/02 0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항상 느끼지만 하민혁님은 무슨말을 할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주장하는 바가 이해는 가는데, 항상 중요한 부분에서 자신이 비판하는 구체적인 근거가 이상합니다. 그리고 너무 해결방식이나 관점을 자기 중심적으로 평가하고 자기가 생각하는 식으로 되어야 옳다고 생각하시는군요.
    예를들어 민노씨 댓글에 쓰신걸 보면 하민혁님은 10년동안 인터넷 실명제를 반대해서 어떻게 싸울준비가 되셨다는건지요? 그리고 그게 MBC와는 어떻게 다른가요?
    단지 줄을 세우지는 않는다는건 아닐테구요.
    그럼 하민혁님은 case by case 로 어떻게 싸울실려는지요?

    옛날에 하민혁님이 블로그에 2~3번째 글을 쓸때 와서 보고 정말 생각이 독특하다 - 생각을 풀어가는 논리방식이 - 라고 생각했는데, 여전하시군요. ㅡㅡ;

    • 하민혁 2009/03/02 0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가 거기서 10년 동안이라고 썼던가요? 그러면 그거 잘못 쓴 겁니다. 10년 전부터 주장했던 건 맞지만 10년 동안 해온 일은 아닙니다. 그리고 다른 얘기는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시간 나면 한번 더 물어주시기 바랍니다.

      <덧> 잘 알아먹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글이란 누구나 알아먹을 수 있는 쉬운 말로 써야 한다는 주의입니다. 이 글 또한 마찬가지이구요. 그런데 그걸 못 알라듣겠다 하시면 저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 저는 죽었다 깨나도 이보다 더 쉽게는 못 씁니다. 물론 계속해서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28. 지나가다 2009/03/02 0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스로의 문제는 항상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건, 규범이나 사회에서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홉스가 이야기한 아노미적인 자연상태가 된다는 것인데...거듭 언급하지만, 한국 사회가 충분히 공정한 룰이 지켜지고 있는 사회라고 판단하지 않는 이들이 많다는 점에서 기본 인식의 차이가 엄청나게 다른 주장을 하게끔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만 문제는 하민혁님께서 내가 맞고 남이 틀렸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면 거칠 것도 없겠지만, 이곳을 찾는 이나 하민혁님이나 모두 기본적으로 사회를 보는 인식이 다르다는 것을 서로가 용납하지 않는 분위기네요.
    그리고 앞서 언급한 조선일보 지국 동영상에서 어떤 자생적 투쟁같은 것을 보고 MBC 노조의 것과 대척점에 두고 비교한 모양이신데, 제가 한 말이 그겁니다. MBC노조나 그들을 지지하는 분들은 한국사회에서 공정한 룰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입니다. 공정한 룰이 없는 상황에서 생존의 방법은 최대한 뭉치거나 손을 잡는 연대투쟁이 보편적인 선택입니다. 이미 게임의 환경을 달리 보고 있는데 '자생'이니 '기생'이니 하는 말은 의미가 없는 구분입니다. 강자만이 살아남는다는 명제를 신봉할 것이라면 제가 몇번 언급한 '민주통신'의 '민'자는 내리는게 옳지 않나라는 생각을 확산하게 할 뿐입니다. 일반적으로 '민'이라는 존재가 '대의민주주의'하에서는 당장에 생존에 강한 존재는 아니니깐요.
    그리고 case by case 로 적용해서 시비를 가리라는 발언을 하시는데, 직권상정으로 입법통과시키려는 무리들이 그런 생각을 할까요? 아니면 어떻게든 뭉탱이로 빨리 통과시킬 생각을 할까요? 뭐 하나씩 시비를 가리겠다는 이들이라면 굳이 반대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무리수를 쓸 이유가 없었겠죠.
    결국, 당파성이나 정치적성향은 '나홀로 독고다이주의'라고 하지만, 인간은 홀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닙니다. 결국에는 이편, 저편도 아닌 이들은 또 다른 새로운 편을 만들려고 하기 마련입니다. 문제는 그 제3의 편이 생존에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거니와 항상 옳다고 할 수 없다는데 있죠.

    • 하민혁 2009/03/02 1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그렇다는 얘기구요. 이건 제가 어떤 태도로 글쓰기에 임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표명한 것 정도로 보시면 되지싶습니다. 큰 의미 두리 마시구요. 이같은 블질을 하는 것도 결국은 거기까지 가기 전에 뭔가 결론을 만들어보자는 것일테니요.

      조선일보 관련 영상은 이번에도 역시 잘못 보신 듯싶네요. 그런 의미로 끌고 들온 거 아닙니다. 영상을 만드는 관점의 차이를 보라고 사례로 든 것이었지요. 똑같이 세계인을 모티브로 하고 있지만, 사례로 든 영상은 만든이의 주체적 관점에서 세계인을 이용하고 있지만, 엠비씨 영상은 세계인에 빌붙어 있다는 걸 보라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제목에도 '기생질'이라는 말이 붙게 된 거구요. 나름 굉장히 중요한 의미로 끌어온 건데, 아무래도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던 것같습니다.

      맞습니다. 연대 말고 뭔가를 할 수 있기란 어렵습니다. 단순화해서 말하자면, 연대로서만 유의미한 일을 할 수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거기에도 함정이 있습니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언제나 진영논리 상황논리를 강요하는 구조입니다. 소수의 의견은 거의 비비고 들어가기 힘든, 엄청나게 억압적인 구조지요. 그래서입니다. 독고다이로 가겠다고 하는 건요. 언제까지고 진영논리에 빠져 누군가의 이익인지도 모를 일에 시간을 뺏기고싶지는 않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딱 1년을 가기로 작정하고 가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부분, 예컨대 이번 엠비씨나 언론노조가 언론관련법에 대처하는 자세와 관련한 제 의견은 이미 위에서 충분할 정도로 피력했다고 보아 생략합니다. 금세 다시 나가봐야 하는 해서 급하게 적은 터라 제가 놓친 부분도 없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그런 부분이 있다면 저녁답에 다시한번 살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9. bloodhans 2009/03/02 04: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읽어보니 엠비씨는 주장을 할려면 타당한 이유를 들어 제대로 해라 국민들이 언제부터 전부다 니들편이었냐..또 엠비씨도 독과점 아니냐 라는 논지인거 같은데 맞나요? 글이 좀 어려워서 여러번 읽었습니다

    이건 논지에서 벗어날수도 있는 이야기인데요..

    전 한나라당..대기업(예컨데 삼성)..조중동..그리고 현 이명박정부가 그 이해관계를 같이하는 기득권 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윗대를 거슬러 군사정부..박정희..이승만까지 그 궤를 같이 하는 이른바 보수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그들이 해방후 거의 50년간 권력을 유지했고 그에 따라 나라의 대부분(검경, 재력, 부동산, 언론 등) 이 그 세력의 영향하에 있었고 대부분을 좌지우지 할수 있었습니다. 스코어로 치면 우파대 좌파가 9:1정도 될려나요? 아마 그정도도 안되겠죠

    90년대 후반들어 김대중 노무현정부가 정권교체에 성공하여 10년정도 정권을 잡게 되는데 그래봤자 스코어는 8:2도 되지 않습니다. 아직도 모든 권력이나 재력 등은 보수정권이 가지고 있는데 그 대가리만 바뀐 꼴이었지요 그래서 보수언론과 정당은 잃어버린 십년을 되찾자며 노무현김대중 정부의 있던 공적도 깎아 내리고 실수를 찾아내기 바빴는데요..

    그렇습니다 10년간의 진보정권이 잘한것보다 못한게 더 많았습니다. 뭔가 다 바뀔줄 알았는데 바뀐것도 별로 없구요 흔히 아마츄어 정권이라고 했는데..맞습니다 정권 처음 잡았으니 아마츄어가 맞습니다

    저는 블로그도 없지만 블로그글들 보는거 좋아해서 여기도 자주 눈팅하게 되는데요..글들을 읽다보면 하민혁님은 객관적으로 사건을 바라보는걸 즐기는거 같아서 말씀드리는데 이렇게 우리나라의 좌파가 객관적으로 스코어가 밀립니다. mbc가 좌파적입장인데 왜 국민의 입장을 대변하는척하느냐 하시는데.. 정말 객관적으로 사건을 바라볼려면 좌우가 대등한 입장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정치세력의 균형 문제인데요..뭐 정당이 하나만 있으면 국민통합도 잘되고 정말 불도저처럼 이나라가 앞만 보고 달려갈 것이다 라고 하면 할말이 없지만..민주국가는 그렇지 않잖아요 미국의 민주당 공화당 처럼 자신들의 세력을 대변하는 정당이 엇비슷한 세력을 가지고 대결하는 구도로 가야 양보와 견제속에 정당정치가 성숙될텐데..우리나라는 확연한 세력차이 때문에 정말 맨몸으로 막지 않으면 안되는 구도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십년간 잠깐 보수세력이 우는소리 했지만 이번정권 그리고 그전 50년의 야당은 늘 장외투쟁이니 결사반대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면 정부와 여당은 대화로 안하고 무식하게 왜그러느냐 라고 하죠..바위와 계란의 싸움인데 말이죠

    그래서 전 죽이되든 밥이되든 한나라당의 반대편에 서있는 현 야당이 30년은 정권을 잡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둘이 대화의 장에서 공평한 대화가 가능하다고 여겨지는데요..이것이 '진짜' 갈아엎는게 아닐까요

    그 갈아엎을 수 있는 마지막 보루가 이번 미디어법과 관련이 있습니다..이번 미디어법 상정과 관련해서 세력을 나눠본다면 정부측에 KBS..조중동..방송위..사기업 방송이라 암말 못하는 SBS등이 있구요 덧붙여 호시탐탐 방송국을 갖기 원하는 삼성도 있네요 반대측에 MBC와 언론노조..한겨레 경향등으로 대표되는 진보언론 그외의 소소한 인터넷 찌라시들이 있습니다. 물론 KBS와 SBS에도 미디어법을 반대하는 노조원이 있지만 엠비씨와 달리 대장이 정부측 인사라 조직적으로 움직이는데 한계가 있습니다.(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너도나도 국민이 원한다고 주장하니 국민은 편가르기에서 제외합시다)

    이렇다고 봤을때 이제 엠비씨가 넘어간다면 진보좌파의 성대가 결절되는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한겨레나 경향과 같은 진보언론들이 많지 않나 라는 얘기는 웃어 넘기구요..) 사람이 말을 못하는데 싸움이 될까요? 그래서 우리는 엠비씨를 일단 지지해야 합니다

    물론 엠비씨가 감정에 호소하기도 하고 조잡한 영상으로 우습게 보이기도 하고..국민들이 다 자기들편입네 하고 '새빨간 거짓말'과 자기세력을 불리기 위해서 '기생질'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우리같은 서민들은 일단 엠비씨를 지지해야 합니다 만약에 엠비씨가 독과점(공중파 채널 한개지만)을 하게 되거나 혹은 정부여당이 언론장악을 하게 되거나 이 둘중에 굳이 골라야 한다면 차라리 엠비씨가 독과점을 하게 놔두는게 맞지 않을까요 그래야 우리 국민들은 맨날 비판반대만 일삼는..소위 좌빨 목소리를 내는 공중파 방송국을 하나 가질 수 있게 됩니다.

    과정이 논리에 맞고 감정적으로 호도하지 않고 이성적이면 참 좋겠지만..
    그건 세력이 대등할때 가능한 이야기가 아닐까요? 용산철거민들이 구청가서 준법적으로 돈더달라하면 되지 뭐하러 추운데 옥상에 올라가서 벽돌을 던졌을까요?

    쓰다보니 길어졌는데..요약하면 지금 정부한테 대들만한 덩치큰 애는 엠비씨밖에 없다 그러니까 좀 찌질이같아 보여도 도와주자 입니다

    하민혁님 늘 현상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려는 노력은 좋은 자세지만 세상일이 우리같이 제3자의 눈으로 보는것처럼 간단하지 않은게 속상할 따름이네요..요즘 불면증이 심해서 제일 긴 댓글로 낚여 드렸습니다 만선하세요

    덧붙임1..
    보수 언론이 MBC제밥그릇챙기기다 라고 비난하는데 대기업이 주주가 되면 하라는 대로만 하면 더 밥그릇이 커지지 않을까요? 도대체 왜 무한도전 피디같은 정치랑 전혀 상관없는 사람까지 파업에 동참했을까요? 그냥 계속 웃긴프로 만들면 되는데

    덧붙임2..
    하민혁님은 안그러실거 알지만 지나가시는 분들 오해할까봐 저..전라디언 아닙니다 울산에서 출생해서 쭉 대구에서 자랐습니다 ㅎ

    • 하민혁 2009/03/03 04: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제대로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요지의 얘기를 하고 있는 글입니다. 어렵게 써서 미안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기득권세력에 대한 생각에 동의합니다.
      좌우파의 비율에 대해서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동의합니다.

      아마추어 정권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약간 생각의 차이가 있습니다. 문제는 아마추어인데 있었던 게 아니고 인식틀에 있었다고 보는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여러 개의 포스팅을 통해 의견을 개진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후부터 이제 님과는 생각이 많이 갈립니다.
      아마추어 정권에 동의하기 힘들다는 것과 맨 같은 맥락에서입니다.

      우선 저는 객관적이지 않습니다. 객관적인 척 하고싶은 맘도 없습니다. 이하는 님의 얘기가 단락별로 구분되어 전개되고 있지 않은 것같기에 저도 그 구분 없이 전체적인 논지만 붙잡고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좌우 구분을 하기 전에, 그 수치 비교를 하기 전에 먼저는 역량에 주목해야 한다고 봅니다. 수치의 다수는 무의미합니다. 역량이 있다면 일당백도 가능합니다. 진보의 역량은 숫자가 아니고 '진보의 이념'에서 나옵니다. 자신이 천명한 그 이념에 충실했을 때만이 진보는 진보일 수 있고, 일당백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지금 진보를 부르대는 곳에서 저 이념에 얼마나 충실한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그 이전에 그 이념이나 제대로 있는 건지를 나는 모르겠습니다. 단언하건대, 없다는 게 내 생각입니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진보는 어떤 말이나 이론으로 한정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실체가 없다는 게 아니고, 그것은 구체적인 행위를 통해 드러나는 것이지 이론으로 규정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규정되는 순간 그것은 엄밀하게 말해 이미 진보가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언젠가 중요한 건 이념이지 행태가 아니라는 강준만의 주장에 대해 이념은 껍데기고 오히려 행태가 그 본질이라고 말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입니다. 얘기가 추상적으로 흐르고 있는 것같아서 이걸 이번 사안에 엮어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나는 한나라당이든 민주당이든, 나아가 민주노동당이든지를 떠나서 지금 이들은 이념을 좇아 움직이는 게 아니라고 봅니다. 자신의 지위를 유지키 위한 한갓된 헤게모니 싸움을 하고 있을 따름이지요.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움직인다는 점에서는 모두 같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입니다. 적과 아군으로 진영을 나눈 다음, 지금은 전시상황이니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한다거나 적전분열하는 행동을 보여서는 안 된다는 따위의 말에 도무지 동의도 공감도 할 수 없는 이유가요.

      문제의 미디어법 논란을 함 보겠습니다. 이른바 진보 진영에서는 이를 '악'법으로 규정합니다. 그런데 님의 글에서도 그렇고 다른 주장을 봐도 그렇고 그것이 '악'법인 이유는 한결같습니다. 우리 진영에 불리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그거 말고는? 없습니다. 왜 악법인가에 대한 다른 답은 없습니다. 그게 다입니다.

      법은 최소한의 상식이라고 했습니다. 그것이 악법이라면 고쳐나가면 됩니다. 이념에만 충실하다면 그것은 언제라도 얼마든지 고쳐나갈 수 있는 일입니다. 진보가 힘을 얻게 되는 것은 바로 이 지점입니다.

      악이 없는 세상은 없습니다. 어떤 세상에도 악은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악이란 대개는 상대적입니다. 오늘 악인 것이 내일은 선이기도 한 것이 선악의 본질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가르는 기준에 주목하는 일입니다.

      그 기준이란 말이나 구호가 아닙니다. 그 행위와 결과에서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예컨대, 미디어법 반대에서 주요하게 다루어지는 공영성의 경우, 엠비씨가 보여주는 공영성이 대기업이 보여주는 공영성보다 비교우위에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과연 그런가요? 님은 엠비씨 하나쯤 독과점으로 놔두어야 이른바 '좌빨' 방송도 하고 힘의 균형이 유지되는 거라고 말합니다. 님의 말이 맞다고 치자구요. 하지만 그래서요? 그래서 달라지는 게 뭐가 있다는 말인가요?

      엠비씨가 좌빨 방송을 하면 세상이 좋아진다구요? 어떻게요? 뭐가 좋아지는데요? 당근 걔들이야 좋아지겠지요. 당장 변화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으니 안정을 유지하여 좋은 일이겠고, 또 대내외적으로 정부에 '할 말 하는' 진보틱한 아우라까지 두르게 되었으니 폼까지 날 일이겠습니다.

      그러나 그래서요?
      이 친구들 하는 일에 국민 없습니다.



      <덧1> "도대체 왜 무한도전 피디같은 사람까지 파업에 동참했을까요?" 하셨는데요. 그래서 하는 얘기입니다. 그거 웃기는 짓이라고요. 물론 짐작은 할 수 있습니다. 파업을 하거나 말거나 그 이들 밥중 어디 안 갑니다. 어떻게든 먹고 살 수 있는 고급인력이라는 뜻입니다. 해서 손해날 것 없는 하나 없는, 그러나 성공하면 얻는 게 꽤 짭짤한 도박인 셈이지요.
      <덧2> 저는 전라디언입니다.
      <덧3> 본문보다 더 알찬, 생각할 수 있는 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꾸벅.

    • 하민혁 2009/03/03 06:11  댓글주소  수정/삭제

      참고로, 의미있는 댓글 하나를 옮깁니다.

      "지금 미디어법 직권상정 및 통과를 막을 수 있는 실질적인 능력은 그동안 적극적으로 투쟁에 나서지 않았던 방송 3사의 총파업 이외에는 전무합니다. 엠비씨가 국내 최고의 임금을 받았고 님이 보시기에 민주주의가 어쩌느니 독재가 어쩌느니 하는 모습이 소름이 끼치더라도 미디어법은 엠비씨 아니면 못 막는다는 얘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에 상정된 미디어법이 엠비씨의 밥그릇을 위협해서 다행이라는 생각 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그들은 이렇게 적극적으로 거리로 나오지 않았을 테고 결국 미디어법은 일사천리로 통과되었겠죠."

      http://blog.mintong.org/475#comment3965

      미디어법은 엠비씨 아니면 못 막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상정된 미디어법이 엠비씨의 밥그릇을 위협해줘서 다행이랍니다. 이 글을 링크하는 이유는, 저런 판단을 도대체 누가 하느냐는 겁니다. 엠비씨마저도 한낱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는, 저 선/악과 옳고 그름의 절대한 판단을 내리고 지휘하는 자는 과연 누구일까요? 그는 과연 어디에 근거하여 저같은 판단을 내리고 지휘하는 걸까요?

      민중? 상식? 아니면 맹목? 어떤 걸까요. 궁금하지 않으세요? 저는 궁금합니다.

  30. 빈나무 2009/03/02 04: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낮에 써둔 글로 트랙백 하나 날렸습니다. ^^
    사진은 (당연히~) 민주통신에서 가져왔구요.
    엠비시 쟤내들 싸이코 기질이 점점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쟤내들이 물러나야 새로운 싹들이 클 수 있다는 거, 잘 지적하셨습니다.
    제가 진보애들한테 갖는 생각입니다.
    진보와 개혁은 분명 필요한데, 그 동네는 정신병자들만 가득하니...
    그게 문제죠.
    그리고 드라마 같은 것은 편하게 하청만 주다보니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실력은 형편없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는...ㅎㅎ
    저 정도 실력이면 짤려야하는 거 아닌가요?

    • 하민혁 2009/03/02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트랙백 고맙습니다. 님의 글을 읽으면서 느끼는 건, 어쩌면 같은 하늘을 이고 사는 이들이 이렇게 못 잡아먹어서 야단들일까 하는 생각입니다. 데칼코마니도 이런 데칼코마니가 없겠단느 생각이구요. 누구 말대로 거의 적대적 공생 관계의 무한버전인 듯만 싶습니다. 결코 정상적이라 할 수 없는 이같은 구조, 누군가 나서 깨야 할 일 아니겠는지요? ^^

  31. 하민혁 2009/03/02 0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알 림 --------------

    제가 오늘 하루종일 외근이 잡혀 있는 터라 답글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접속이 되는대로 가능하면 답글은 올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곳을 찾은 모든 님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32. 빠렐 2009/03/02 0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솔직히 너무 길어서 읽기가 힘드네요 ㅋㅋ
    하민혁님의 생각은 이제 대략은 알 것 같습니다.
    모자란 지식 채워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하민혁님의 말씀대로 대의를 위했다는건 참 잘했다고 봅니다.
    밥그릇의 문제와 자격문제는 앞으로 좀 더 보아야 할것 같아요
    워낙에 관심없이 생활을 해왔던지라 ㅎㅎ

    커서님 리카르도님 하민혁님등 사이가 안좋은 분들도 계시지만
    저에겐 다 고마운 분이시네요 ^^

    • 머니야 2009/03/02 2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의견이 다같을수 없는데, 서로 반대의견 피력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이런방식이야 말로 정말 좋은거 같아요... 아뒤남기고, 주소남기고..숨어서 찌그리지 않고, 떳떳하게 할말을 직설적으로 하는..그런판이 넘 좋습니다!

    • 하민혁 2009/03/03 04: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빠렐/ 대의가 말 그대로의 대의라면 당근 그렇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머니야/ 머니야님이 말한 그게 바로 진짜 '진보'적인 행동양식인 겁니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말이지요. 말씀 고맙습니다. 꾸벅.

  33. 산들바람 2009/03/02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 관련해서는 아니지만,
    케이스별로 생각해보자고 하시길래
    미디어 관련 법안중, 지역 방송과 연계될 수 있는 문제점을 지적한 글을 트랙백에 걸어두었습니다.

    • 하민혁 2009/03/03 05:36  댓글주소  수정/삭제

      엮어주신 글 잘 봤습니다. 지역방송 문제는 저도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님께서 엮어주신 글에서도 역시 구체적인 데이터는 없이 단순한 주장의 반복만이 보입니다.

      1. 개정 방송법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 MB 악법(방송법)의 폐해는 3가지로 볼 수 있다. 첫 번째로 조중동 방송을 허용했을 때이다. 이렇게 될 경우 여론 독점과 왜곡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재벌과 조중동은 상위 1%만을 위하는 방송을 할 것이고 이것은 결국 정권 홍보 방송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다른 부분은 개정법안이 직접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인지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고 있지 않은 터라, 그나마 관련 얘기를 하고 있는 이 부분만을 봐도 그렇습니다.

      다른 부분은 개정법안이 직접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인지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고 있지 않은 터라, 그나마 관련 얘기를 하고 있는 이 부분만을 봐도 그렇습니다.

      "조중동을 허용했을 때.." 이하의 얘기는 그저 한갓된 이 분의 생각을 나열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왜인지에 대한 얘기는 한마디도 없습니다. 님의 경우야 아직 대학생 기자시니 그렇다 하더라도, 메이저 언론의 기자들도 이 수준을 벗어나지 못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얘기로 국민 일반을 설득할 수는 없는 일일 터입니다.

      만일 이 정도 얘기로 국민 일반이 당연히 자신들의 주장을 따라줘야 한다고 믿는다면, 그 생각부터 먼저 고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왜냐면 그것은 국민 일반을 무시하거나 나아가 모욕하는 일인 때문입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저는 지금 미디어법 번대를 외치는 이들이 거의 이 수준의 얘기만을 앵무새처럼 되뇌고 있다는 지적을 하는 것이고 그래서는 안 된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트랙백 고맙습니다.

  34. candyboy 2009/03/02 1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아요. 다 좋은데...
    그래서 언론장악의도에 대해서는 어찌 생각하는데요?

  35. HitMedia 2009/03/02 1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말씀하신 의도는 이해되는데
    저도 한가지 묻고 싶네요.
    MBC가 누리고 있는 독점적 지위가 왜 필요한지 물으셨는데요.
    그거야 뭐 시장논리에 맞춰갈수도 있겠죠.
    그렇게해서 SBS처럼 되었을 때
    시청각적으로 받아들인 정보를 거를 능력 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실보도'에 입각한 방송을 보고 그려러니 하게 되는건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뭐 븅신된다는거죠. 그게 뉴스의 맹점이고, 보완책이 시사프로그램인데
    MBC가 약간 그걸 하고 있었죠.

    현 쥐새끼 정권하에서는독점적 지위라는 타이틀이 단지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족하다고 보거든요.
    정말 모르면서 물으신건지 궁금하네요.

    그럼 계속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 하민혁 2009/03/03 05:40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장논리에 맞춰가자는 얘기는 한 적이 없구요. 엠비씨가 도대체 뭐를 그렇게 잘 하고 있다는 건지를 모르겠다는 얘기입니다. 엠비씨가 뭘 그렇게 잘하길래 그들의 독점적 지위까지를 지켜줘야 한다는 건가요?

  36. 허허 2009/03/02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엠비씨는 논리적인 주장을 하라고 하면서 정작 글쓴이 글도 논리가 없는 글이네요.
    이런 말 하는 분들이 한둘이 아니라면 분명 글 자체에 문제가 있단 것이겠죠?
    자신의 주장만 강요하려는 듯한 하민혁님의 태도가 한나라당의 행태와 뭐가 틀린지 모르겠군요.
    쓰레기글 읽느라 보낸 시간이 아까울 뿐입니다.

  37. 네오 2009/03/02 1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만있자... MBC까 독점적 지휘인가??
    조중동, KBS, SBS, YTN등등 쥐바기가 다 먹었으니 MBC만 독점이 되는건가??

    MB는 위 언론에 기생하는듯 한데, MBC는 어디에 기생하는걸까요???

    노무현 정부때 조중동의 행태와 노무현의 대응에 대해서는 어떠한 생각인지도 궁금하고...

    궁금중만 생기는 글이네요...

  38. 멍멍멍멍멍멍멍멍 2009/03/02 1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이 길어 읽기 힘들다에 한표..
    그외는 모르게씀.. 패쑤..~

  39. 우주로 ㅋ 2009/03/02 1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글을 훓어보다 느낀 점은 21세기 공산당 같다 ㅋ

  40. ddd 2009/03/02 15: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AUG
    13아는 사람


    아끼는 후배가 있었다. 후배라고 했지만, 한 살 터울로 거의 친구나 진배없는 후배였다. 어릴 때는 한 집에서 살았고, 학교도 줄곧 한 해 터울로 같은 데를 다녔다. 흔히 '불알 친구'라 부르는, 서로에 대해 모를 게 하나 없는 그런 사이였다.

    학교를 졸업한 후 멀어져 있다가 몇 해 전에 이 후배를 다시 만났다. 반가웠다. 그래서 더 가깝게 지냈다. 모든 걸 드러내고 살기 힘든 경쟁 사회에서 모든 걸 다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좋은 일인가. 할말 아니 할말 다 하면서 몇 년 동안을 그렇게 함께 어울려 지냈다.

    그러나 사람 사는 세상이 으레 그렇듯이, 몇 해 뒤 이해 관계가 서로 다른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인 끝에 사이가 멀어졌다. 문제는 그 이후에 일어났다. 어느날 내가 적을 두고 있던 회사의 공개게시판에 '아는 사람'의 이름으로 글 하나가 올라왔다.



    ** 한 넘, 하oo의 정체를 폭로합니다.
    나는 하oo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하oo의 ** 한 정체를 알고싶은 분은 연락 주세요.

    대략 이같은 내용의 글이었다(여기서 '**'은 아름답지 않은 단어다). 길지도 않은, 내 기억으로는 단 세 줄의 글이었다. 하지만 그 게시물이 내게 입힌 상처는 '깊고 컸다'.

    게시물의 아이피를 확인한 결과 그 후배의 집이었다. 믿을 수가 없었다. '어떻게 이럴 수가..' 하는 외마디가 절로 나왔다. '배신감'이라는 말이 입속을 맴돌았다. 무엇보다 창피했고, 얼굴을 들 수가 없었다. 그러나 여기까지는 그래도 사치한 감정이었다.

    어떻게 할 것인가? 조회수는 이미 천문학적인 숫자를 기록하고 있었다. 비난섞인 리플이 달리기 시작했고, 비난의 강도와 리플의 빈도가 걷잡을 수 없이 높고 빨라져갔다. 대책이 없었다. 내용이 사실인가의 여부는 중요하지 않았다. 게시판에 '잘 아는 사람'의 비난 글이 떴다는 그 사실만이 중요했다.

    당시 나는 이른바 '열린 사회의 적들'과 싸우고 있었다. 이것은 그들의 적이 '나'라는 의미이기도 했다. 그렇게 사방이 적(?)인 상황이었다. "니 배때지에는 사시미칼 안 들어가나 보자"면서 오밤중에 회사 현관까지 쫓아오는 사람이 있을 정도였다. 그런 상황에서 저 게시물은 한순간에 나를 '그들의 밥'으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내부적으로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였다. 어제까지 '우군'이던 사람들 사이에서도 '삐딱한 시선'이 따라붙기 시작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는 식의 눈길이 줄곧 주변을 감싸고 돌았다. 당연한 일이었다. 잘 '아는 사람'이 하는 말이라는 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장차는 우군 전체를 위기에 몰아넣을 수 있는 일이겠기에 내가 그들 입장이었다고 해도 달리 할 수 있는 일은 없었을 터였다.

    내가 취할 수 있는 행동은 두 가지였다.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 것과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는 것. 그러나 대응을 하지 않는 경우 '아무말 안 하는 거 보니 뭔가 구린 구석이 있기는 있는 모양이네' 식의 반응이 뒤따를 게 뻔했고, 그게 아니다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봤자 구구한 억측으로 말이 또다른 말을 낳거나 '강한 부정은 긍정이다'는 식으로 비약될 게 뻔했다.

    어떤 경우라도 이제 사건 이전의 상태로 나를 돌려놓을 수는 없었다. 속수무책, 당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고, 영락없이 "**한 넘"이 되어 견딜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그랬다. 폭로의 주체가 나를 잘 '아는 사람'이라는 사실은 내가 그것을 깨는 것을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었다. 그것은 구조적으로 나를 옭아매고 있는, 스스로의 힘으로는 결코 벗어던질 수 없는 일종의 굴레였다.

    '아는 사람'이라는 단 한 가지 사실이 그 상대의 백마디 말을 무력화하고도 남는 힘을 지니고 있음을 그때 처음 절실하게 느꼈다.

    이 사건은 다행히(?) 그 한번의 해프닝으로 끝이 났다. 그러나 그 일은 상당 기간 나로 하여금 "세상을 헛살았다"고 하는 심한 자괴감에 빠지게 했다. 그것은 내게 어떻게도 돌이킬 수 없는 내상을 남겼고,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치유되지 않는 상처로 남아 있다.






    앞선 글의 댓글에서 어떤 분이 "당사자도 아니면서 뭘 그리 이상하게 격한 감정을 보이느냐"고 했다.

    뜨끔했다. '아닌 척' '객관적인 척' 글을 쓰고 있었지만 확실히 나는 이상하다싶을 정도의 격한 반응을 내비치고 있었다. 글이 초점을 잃고 버벅거린 것도 실은 이같은 감정을 애써 감추려 한 데서 비롯되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사람의 생각은 자신의 경험치를 크게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낀다.



    위의 '하드윤미' 김 기자가 쓴 기사를 읽으면서, 그리고 기어이 그 원본 사진을 구해보면서 든 생각은 "아는 넘이 더 무섭다"는 사실의 재확인이다.

    그렇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건 나와 내 주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더 정확히는, 나를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 의해 폭로되는 진실이 아닌 사실, 혹은 특정한 사건에 맞춰서 내 주변 사정에 밝은 이에 의해 저질러지는 사태의 본질과는 거리가 먼 인신공격성 폭로이다.

    '아는 사람'에 의한 폭로가 갖는 가장 큰 위험성은 그 폭로에 대한 대책이 전무하다는 사실에 있다. 이같은 폭로에는 누구라도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결과로 입게 되는 데미지 상처는 직접 당해보지 않고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깊고 크다.


    "인간은 얼마나 야비할 수 있는가"를 물으면서 내가 하고 있는 말이다.

    바로 내 얘기다. 결국 나는 내 경험치를 벗어나지 못한 내 얘기를 하면서 애써 객관적인 '척'을 하고 있었을 뿐이다. 노현정을 변호하고 있었던 게 아니라, 실제로는 그의 X파일 건을 들어 어줍잖게도 내 변명을 하고 싶었고 그래서 내 얘기를 하고 있었던 셈이다.

    씁쓸하다. 그리고 참 덥다. <통신보안>




    <덧붙이는 글>
    나는 기본적으로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이루어지는 '인신공격성 폭로'에 반대한다. 동시에 이같은 폭로에 부화뇌동하여 그 대상을 물어뜯고 무자비한 악플을 날리는 행위에도 반대한다. 그것은 표현의 자유와는 거리가 먼,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야비하고 저열한 행동 양식인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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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깐죽이 2009/03/02 16: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은 글자수 제한 없나요?
      있었으면 좋겠어요...

    • 하민혁 2009/03/03 05: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에도 말했듯이 앞으로는 그냥 링크로 거세요. 이건 일부러 삭제하지 않고 그대로 두겠습니다. 그리고 감정적인 문제는 이제 그만 푸세요. 그 정도 했으면 풀 때도 됐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정중히 사과를 드립니다. 미안합니다.

  41. 깐죽이 2009/03/02 1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중동의 끄나풀이 엠비씨 노조를 조종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지 않고서 이런 웃음꺼리가 되는 영상을 만들겠어요?

    보자마자 알까리라 방송이 떠오르던 건 나 뿐인가...

    • 지나다가 2009/03/02 1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웃으라고 만든 동영상인데 좀 웃으시죠. 왜 이래요 아마추어같이.

  42. 지나다가 2009/03/02 1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공부 좀 해자.

    KBS 스페셜 - 언론과 권력 베를루스코니의 이탈리아 1/6
    http://www.youtube.com/watch?v=wYwic44kg_A
    KBS 스페셜 - 언론과 권력 베를루스코니의 이탈리아 2/6
    http://www.youtube.com/watch?v=1-AhCGs00CA
    KBS 스페셜 - 언론과 권력 베를루스코니의 이탈리아 3/6
    http://www.youtube.com/watch?v=gpHxLgGiYpo
    KBS 스페셜 - 언론과 권력 베를루스코니의 이탈리아 4/6
    http://www.youtube.com/watch?v=8lQ86PU_-ZE
    KBS 스페셜 - 언론과 권력 베를루스코니의 이탈리아 5/6
    http://www.youtube.com/watch?v=sq77P-BxNdk
    KBS 스페셜 - 언론과 권력 베를루스코니의 이탈리아 6/6
    http://www.youtube.com/watch?v=WHnr7kTIECc

  43. 진실은 무엇인가 2009/03/02 2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블로그는 참 알다가도 모를 블로그 같습니다. 올블에서 자주 톱으로 보이길래 자주 낚이면서 다시는 안와야지 하다가도 또 떡밥을 덮썩 물고 맙니다. 하민혁님의 통신보안 시절부터 보고 있는 눈팅족으로 한말씀 드려야 할꺼 같아 미력한 필력으로 말씀드립니다. 하민혁님이 이 블로그를 통해 얻고자 하시는게 정말 무엇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저만 그런지는 몰라도 이 블로그를 보면 소통은 없고 언제나 전쟁터가 되어버리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리고 왜 님의 글을 읽으면 가슴이 답답할까요?


    전체 카테고리의 글을 훑어 보아도 이 현 정부에 대한 님의 입장이 드러난 글은 하나도 없습니다.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것처럼 하시지만 님의 주 공격타깃은 블로그스피어에 대한 정치적 물타기 정도로 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노골적으로 질문 하나 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민혁님 투표 누구 찍으셨나요? 말하시기 힘드시면 지금 정말 정치적으로(분명 님글을 읽으면 온통 정치 이야기인건 인정하시죠?) 아니 국민들이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믿고 따랐으면 하시는 것인지 남자답게 아이를 두신 아버지 답게 솔직하고 정직하게 말씀해주세요.

    • 하민혁 2009/03/03 05: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한 가지 묻고싶습니다. 님은 블로그를 통해 무엇을 얻으려 하시는지요?

      저는 이 블로그에서 그냥 내가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에 대해 내가 생각하는 걸 말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블로그를 하는 이유라고 보고 있구요.

      투표는 하지 않았습니다. 마땅히 찍을 사람이 없어서였습니다. 세상에 정치적이지 않은 게 없다는 의미라면 정치적인 이야기겠습니다. 그러나 내가 관심을 두고 있는 건 정치가 아니고 언론입니다.

      나는 국민들이 이명박정부와 한나라당을 믿고 따랐으면 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잘 하고 있는 걸로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누가 제대로 하라고 말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막말로 시우너하게 함 까줬으면 좋겠습니다. 깨부셔줬으면 좋겠습니다.

    • 눈팅 2009/03/04 1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블로그가 전쟁터가 되는건 하민혁님과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이 많은 탓일테고 글을보고 답답하다고 느끼시는건 아마도 다른 의견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이겠죠.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끼리의 소통은 쉽지않은 법입니다만 (그것도 특히 정치적으로 얽히고 들어가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전쟁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논제를 모두 비슷한 공감가는 시각으로만 볼수 있다면 얼마나 편하겠습니까. 그렇기에 이명박정권 역시 거수기만 모아놓고 내각구성한 것일테고 말입니다.

    • 하민혁 2009/03/05 0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름을 다름으로 보지 못 하고 다름은 곧 악으로 보는 데 우리 사회 일반, 그리고 블로고스피어의 문제가 있습니다. 다름을 다름으로 보고 부닥치면 얼마든지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을, 다름을 악으로 보고 덤비니 거기서 무슨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 수 있겠는가 싶어요. 그저 기왕의 성과를 야금애금 축내고 있을 뿐이지요. 지금 우리의 상황이 딱 그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린 것까지는 그렇다 쳐도 그걸로 고주망태가 되어버리는 건 문제가 있는 건데 말이지요.

  44. iamX 2009/03/03 1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송 민영화 문제를 단순하게 현 정권의 방송 장악 술책 정도로 보려는 분들이 많군요.
    삼성-조중동-한나라당을 연결해서 그들이 이 나라를 좌지우지 하려한다고 보는 것도 틀린 말은 아니죠. IMF로 정치세력 중에 "한나라당"이 미끄러졌습니다. 그 대신 올라온 DJ-노무현으로 이어지는 민주당 계가 정권을 장악한 10년 동안 그 기득권을 대체할 다른 세력을 키울 수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DJ-노무현 정권은 그러지 않았죠. 오히려 조중동-한나라당-삼성이 바란다고 많이들 생각하는 한-칠레 FTA 타결을 시작으로 한-미, 한-EU FTA도 추진했습니다. 삼성과 같은 경우에 노무현 정권은 굉장한 특혜를 주기도 했습니다. (자본금 기준을 변경해 준다거나, 탕정 S-LCD 설립… 행정수도 이전 대상지도 마침 그 근처였죠? 우연 치고는 참 대박입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저는 삼성-조중동-한나라당-서울대를 대체할 경제, 언론, 정치, 학벌 세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치 쪽은 국민 정서에 따라 No2인 민주당으로 교체가 가능할 지도 모르겠지만 현실적으로 우리나라는 저 세력들이 끌고 갈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이 개새끼여서도 아니고, 저 세력들이 "사악"해서도 아닙니다. 그들이 제공하는 "이익"이 그 어떤 다른 세력들이 집권했을시 제공할 "이익"보다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DJ-노무현 10년 동안 삼성을 물심양면 키워준 데에는 그런 이유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한겨레나 경향의 존재는 긍정할 수 있지만, 그들이 조중동을 대신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군요.

    방송 민영화 역시 배경에 FTA를 깔고 있으니 한 마디로 한나라당이 갑자기 시작한 게 아니라, DJ-노무현 시절부터 생각해오던 거라는 거. 단지 그 주도권을 민주당이 쥐느냐, 한나라당이 쥐느냐에 따라 떨어지는 떡고물이 어디로 가느냐의 차이일 뿐이죠. 이제 자본이 뛰어들만한 곳이 저 공중파 방송이라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거라고 봅니다. YTN 노조가 과거 낙하산 인사에 대해서는 아무 말 없이 있다가, 이명박이 보낸 낙하산에 저항하는 것도 고귀한 "언론 자유 사수"이런 거 하고는 거리가 멀죠. (물론 이명박만큼 뻔뻔하게 근처 사람을 낙하산으로 보내진 않았습니다만…) MBC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이번에 만든 동영상을 보니 그런 생각이 더욱 확실해 집니다. 옛날 디지털 방송장비 방식을 놓고 다투던 때가 생각 나더군요.

    저런 동영상을 보고 전후관계, 배경 모두 다 잊고 숭고한 언론의 자유 사수 이런 데 불타오르면… 뭐 그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만… 단지, 그게 '낚시'에 불과하다고 주장할 수 있는 "언론의 자유"에 대해서 "사상 검증", "선거의 기본원칙(비밀선거) 캐무시", "악플 비난"…을 하면서 인터넷 여론 장악을 꿈꾼다면 그게 그들의 주장인 "이명박의 언론 장악"과 뭐가 다른지 참 궁금합니다.

    • 하민혁 2009/03/05 06: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늘 만난 어떤 친구가 그러어라구요. 엠비씨와 야당이 외통수에 걸린 거라고. 님이 남겨주신 글을 읽다보니, 저 친구의 말이 떠오릅니다. 이 부분에 대해 뭔가 하나 쓰면 쓰지 싶은데, 나중에 다시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생각할 수 있는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꾸벅.

  45. 일반시민 2009/03/03 1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원한 글 잘 보았습니다. 원래 블로그질 안해서 하민혁님 글 처음 보는데,
    일단 동영상을 처음 봤을때, 조국을 비하한다,,뭐 그런 숭고한 생각까지 하지는 않았지만(보통 시민으로 그다지 애국자라고 할 수는 없어서...k)
    다른 것은 제쳐두고 저것들이 중국인들에게 한국의 언론자유에 대해 한국 정부에 항의하라고 하다니,,제정신인가? 아니면 반어법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k
    일반인도 다 아는 중국의 언론 탄압을 언론인들이라는 것들이 모를 리도 없구요,,,,k
    저는 조중동도 싫지만, mbc는 더 싫더군요.
    한국 언론의 자유는 소위 좌파들이 더 억압한다고 생각합니다...k
    본인들 편에 들지 않으면 정단한 논리도 없이 무조건 비난하고 억압하지요...k
    지금이 저들이 말하는 독재정권이라면 저들이 저렇게 아가리 지꺼릴 수도 없겠지요.
    한국이 정말로 세계적인 언론자유국가, 민주 국가라는 것을 방증하네요.k

    • 하민혁 2009/03/05 06: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위 좌파'라고 하셨군요. 맞는 말이라고 봅니다. 저들에게선 '좌파'에서 기대함직한 행동의 원칙도 없고 일관성도 없습니다. 그저 아무 데고 밥그릇 들이밀고 덤비는 앵벌이들 같다고나 할까요.

  46. 일반시민 2009/03/03 1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좌파 정권의 10년의 문제는 온나라 사람들은 이분화시킨데 있습니다.
    사실을 왜곡, 선동하는 것은 조중동보다 더 하고, 조중동 또한 이들과 대응하다보니 같이 원색적이 되어 갔던 것 같습니다.
    민주를 말하는 것들이, 반민주적인 작태는 더 합니다.
    나는 좌파도 우파도 아닌 그저 보통 시민으로서 자신의 편에 무조건 동의하지 않으면 원색적인 비난을 하는 그 저열한 수준을 참을 수가 없네요.
    그냥 정직하게 밥그릇 뺏기기 싫다고 말하지.. 반민주 악법, 독재국가 운운이라니...유치합니다.
    요즘은 정부에 무조건 반대하면 도둑놈도 민주투사로 지정되어 몇억씩 보상받고, 방화 살인범도 민주투사 지정되고,
    이 나간 밥그릇이 금 밥그릇 되는 시대라서...kk
    말이 왔다 갔다 하는데,,양해해 주십시오.
    하여간, mbc 유투브 영상은 저질 코메디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한국이 민주국가, 언론 자유국가라는 것을 오히려 잘 증명한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에서 저 동영상으로 의문을 갖고 한국의 미디어 구조를 공부한다면 mbc 노조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겠죠.

    • 하민혁 2009/03/05 06:25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거야 뭐 하루이틀 본 게 아니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겠다지만, 이젠 그게 하나의 유행이 되어버린 듯 하니 그게 더 문제가 아닌가싶습니다. 함 두고 봐야겠습니다.

  47. Differential 2009/03/04 2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offree.net/entry/Korean-Disability-and-Minerva

    이 동물에게 먹이를 주지 맙시다.

    • 하민혁 2009/03/05 06:15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친구가 아무리 마음에 안 들기로 '동물'이라는 등의 표현은 하지 마십시다. 그런 얘기 하면 님의 수준만 드러나잖아요. 하기사 스스로도 그걸 아시니 익명으로 댓글을 남겼겠지만요. 그래도 앞으로는 이런 짓 하지 마세요. 무엇보다 님 스스로한테 쪽 팔리는 일이니요.

  48. 구경꾼 2009/03/07 2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 대충 읽다보니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밖에는....
    '한나라당-삼성(재벌)-조중동-상위10%'
    이런 주장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머리로 사는지 모르겠다.

    블로그 주인장도 그런 의견에 은근히 동조하는 듯한데
    그저 기가 막히고 근심에 한숨만....

    • 하민혁 2009/03/08 0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쥔장이 보기에도 저 친구들 머리 없이 사는 것 맞습니다. 쥔장의 경우는 은근히 동조하는 게 아니고(나는 저 따위 기생층들의 잔대가리에 동조 안 합니다), 저 퍼센티지를 근본적으로 뒤집어 엎자는 것입니다.

  49. 요요 2017/09/10 0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 올려보아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